우선 부연설명을 하자면 오늘 엄청나게 중요한 경기 였습니다.
TSM 과 Team Liquid ( 이하 TL ) 둘 다 8승 4패로 공동 2위 였지요.
오늘의 결과에 따라서 2 3위로 갈리는 상황.
TSM 은 잘 나가다가 2연패로 약간 주춤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강하고
TL 은 최근에 성적이 아주 좋았죠. 미드의 피닉스가 굉장히 잘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지르로 말도 안되는 쿼드라를 보여주는 등 포스가 엄청 납니다.
어쨌든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서 두팀이 처음부터 굉장히 사리지만 전략적으로 묘하게 시작 합니다.
TSM 이 몰려가서 탑타워를 밀자 TL은 지지않고 바텀탑을 처음부터 부숴버리죠.
이후에 각자 탑정글이 같이 다니면서 서로 정글링을 합니다.
왼쪽 위 반은 TSM 이 먹고 오른쪽 아래쪽 반은 TL이 먹으면서 서로 동선이라도 겹치거나
혹은 양쪽 미드쪽 정글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면 3인갱을 당할 수 있는 미묘한 두려움 속에서
미드도 서로 지지 않겠다는 듯이 라인전을 펼치죠
20분 동안 그래도 TL 이 드래곤 , 2:0 으로 앞서가고 있었고 TSM 의 탑을 한번 더 잡으면서 3:0 이 되는 순간 무리한 바론 시도를 합니다.
이때 TSM 이 습격해서 TL의 미드, 탑 , 정글 3명이나 잡으면서 상황이 급변합니다.
정글까지 잡은 TSM 은 바론을 시도합니다.
3:3에 동률도 모자라서 바론까지 내주면 이때까지의 이득이 모두 날아가는 상황..
피글렛이 화면 끝자락에 슬그머니 나타나는데 ....
더 굉장한 점은 나중에 확인해 보니 시야가 아예 없었다는거.... ㄷㄷㄷ
전체 경기는 아래 링크로 봐주세요.
정말 마지막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는 굉장한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