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오늘 좋은분께 아기고양이를 분양 받았어요..!
집에 데려와서 풀어두었더니 구석에 가서 숨더라구요.
고양이 특성이니까 어디있는지 위치만 중간중간 확인하고 말았는데..5번쯤 숨고 위치를 확인했는데 이번엔 고양이가 없는거에요 ㅠㅠ 원룸이라 숨을곳도 많지 않은데...
심장이 쿵쾅쿵쾅..! 온 집안을 다 뒤지고.. 결국 찾은 곳이 냉장고 뒤쪽이에요.. 하.. 그 좁고 소리나는 곳에 낑겨있더라구요.. 침인지 분비불도 흘리고....
소리도 미동도 없이 껴있는걸 겨우겨우 꺼내서 상태를 확인했더니 눈쪽이 부어있네요 ㅠㅠ
따뜻해서 들어간 것 같은데.. 냉장고에 데인건지.....
완전 속상하고 미안해서 ㅠㅠ 한참을 안아주고.. 우선 케이지에 넣어두었어요...
캣초딩이지만 이정도로 상상도 못한 곳에 들어갈 줄은.... 초보집사 첫날부터 심장이 떨어졌다가 붙었네요...
다행히 지금은 꿀잠 주무시고 계신데 병원 가봐야겠죠? ㅠ 집 근처에 병원이 있다면 좋을텐데 ㅠㅠ
강남쪽에 좋은 동물병원 아시는 곳 있으시면 추천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