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매치 상대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했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이상민씨가 사전정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포기했다는 점은

그만큼 김경훈씨를 쉽게 생각했다는 것으로 밖에는 볼수가 없어요.

심리전에서는 자신이 무조건 이긴다? 김경훈씨가 심리전 하는 것을 이상민씨는 본 적이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신과 상대방에 대한 업신여김이 결국은 데스매치의 패배로 이어진 것이지요.

김경란 카드가 있기 때문에 정보를 전체오픈한채로 진행했다고 하다 치더라도,

그렇다는 것은 데매 10라운드까지 자신이 최소한 압살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근거한 것이겠죠.

이상민씨의 무기는 정치력과 감, 사람을 판단하고 이용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화 메인매치에서는 김경훈씨를 잘못 판단했고,

데스매치에서는 자신의 정치력을 아예 배제한채로 데매에 임했습니다.

결국 이번화 이상민씨의 탈락의 이유는 내부적으론 자신의 무기를 잘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외부적인 이유는 트롤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