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보리 사진입니다.
언젠가 어느 분의 리플에, 고양이란 매우 오냐오냐 키운 버릇없는 어린 외동딸 같다는 뉘양스의 글이 있었는데,
매우 공감갑니다.
자기 이쁜 줄 아는, 오냐오냐 자란, 서너살 정도된, 새침떼기 여자아이를 보는 기분이랄까...ㅎㅎ
입이 짧아서 금방 질리는데, 동결건조 간식은 한결 같습니다. 참 좋아하는데요...
" 이거 놔라, 닝겐!"
" 또 주나?"
" 내꺼다옹!"
" 간식을 줬으니, 이쁜 척 한번 해주지." 하는 표정의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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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다옹.... 뭐 잼있는거 없냐옹?"
" 언니, 이거 뭐야? 맘에 들어~~"
" 모야 이거~ 나 이거 완전 맘에 들어~~"
"니꺼 아니다.... 비켜라....."
" 흥! 욱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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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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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는, 고양이의 힘이지."
"그루밍.... 그루밍..."
" 하아......"
" 그만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