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시 복기를 해봅시다.
최정문, 이상민의 실수로 둘이 점수를 못먹었죠.
그리고 김경훈 트롤짓, 이상민 때문임을 고백.
그래서 결국 김경훈, 이상민 제외 모두가 모이게 된 상황입니다.
여기서 장동민의 플레이는 이랬습니다.
1. 최정문에게 넌 꼴등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미 일러줌. (답답하다면 그럼에도 작전대로 간 최정문이 답답하죠..)
거기다가 대놓고 최정문을 꼴등 안만드는 것보다 오현민을 1등 만드는 작전을 더 원한다고 말했죠.
2. 충분히 꼴찌 가능성이 있는 최정문을 꼴지로 보내고 이상민에게 가넷 3개 받기 vs 그냥 그대로 이상민 꼴등되기
3. 실리를 선택. + 그럼으로써 이상민과 김경훈의 선택도 컨트롤 가능. 오현민 확실히 1등에 안착 가능.
이상민, 김경훈의 정보를 모른다면 오현민이 1등이 안될 수도 있는 상황.
전 장동민이 당연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그걸로 혐이되든 불호가 되든, 정보전인만큼 구멍을 메울 게 없어 불안전한 상황이면 거기에 가넷까지 얻을 수 있다면, 그걸 뿌리칠 사람은 많지 않죠.
그리고 이준석이 패를 바꾼 걸 안 이후로 어필을 하며 이상민에게 자기가 배신을 한 게 아니다 분명히 한 것도 영리했습니다.
(거기다가 팀원들은 이준석 뭐야? 싶었을 거고)
방송 보기 전까지 플레이어들 모두 장동민이 배신한 걸 몰랐을 텐데 (이준석도 모른 거 같네요. 최정문 살리려고 그러다가 김경훈이 발설한 거지, 장동민 배신가능성을 염두에 둬서 한 행동 같진 않아보여요)
배신해도 모르게 한 장동민이 대단하네요.
참 흥미롭게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