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셔 왕초보입니다.^^
작년부터 뷰게분들이 추천하는 블러셔 사 보느라 텅장 되고 궁합맞는 붓 찾아 삼만리 해 왔는데요.
엄청 고민하면서 다이소 붓도 사보고, 토니모리, 맥, 이름모를 붓, 스킨푸드 웨지퍼프로 해 보기 등등.......다 해 봤는데.
블러셔 왕 초보고 볼 구역 잘 못 잡으시는 분들은 그냥 피카소108과 나스 이치요 사시는 게 제일 짱인 것 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
나스 이치요는 크리니크 치크팝, 나스, 버버리 블러셔에 잘 어울립니다.
피카소 108은 맥 블러셔가 잘 어울립니다. 버버리도 여리여리해서 좋고요.
(닝바닝)
둘 다 구역 잘 못 잡고 아무렇게나 톡톡 쳐도 볼에 이쁘게 얹힙니다.
다른 블러셔들은 제가 구역 조금만 잘 못 잡으면 바로 티가 팍팍 나는데, 저 둘은 그런 걱정 전혀 안 합니다.
화장 잘 못하고 게을러서 수정화장도 절대 안 하는데,
저 둘 말고 다른 블러셔 붓으로 볼에 얹고 나가면 가끔 거울 볼 때 짜증납니다.
구역 잘못 잡은 건 나가서 화장실 같은 데서 거울 흘긋 볼 때 알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으면 잘 발린 거, 짜증나면 위치 이상한 거 ㅎㅎ
(잘못 발려도 수정화장을 잘 못해서 그냥 나가거든요;; 집거울로는 이상한 거 잘 모르기도 하고요^^;;)
처음엔 쟤들 사기엔 너무 돈이 아깝고, 비싼 브러쉬 살 거 있나? 싶기도 해서
싸고 질 좋은 나만의 블러셔 붓을 찾아보겠어!!! 하고 방황하다
블러셔 한 게 너무 안 이뻐서 좋은 브러쉬는 뭐가 다른가? 싶어서 첨엔 피카소를 샀어요.
근데 오!! 첨으로 제 볼이 이뻐보이더라고요.
그러다가 브러쉬는 이치요지! 하는 뷰느님들 글을 보고 또 샀어요. (손떨림)
근데 얘는 정말............치크팝 처음 얹어볼 때 소리지를 번 했어요. 그렇게 안 이쁘던 치크팝이........
그러고도 정신 못 차리고 저렴하고 질 좋은 브러쉬들 엄청 샀었는데요.
제 손이 똥손이라 분명 모질은 부드럽고 다른 분들이 한 거 보면 너무 이쁜데 제가 하면 엄청 못생겼더라고요.
결국 다른 블러셔 붓들은 몇달 전부터 전혀 안 쓰고 있어요. 80%는 이치요를 쓰고요. 20%는 피카소를 씁니다.
여튼!!! 제가 다~~~~~해 봤어요. 다~~~~~ 해 봤으니까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똥손이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포기하고 이치요랑 피카소 사세요^^
둘 다 사면 부담이 되니 먼저 하나만 사서 써 보시고 괜찮다 싶으면 다른 걸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근데 이치요는 정말 너무 비싸요ㅠㅠ
근데 활용도는 이치요가 더 넓은 것 같아요. ㅠㅠ
그럼 이만^^***
참,
한창 블러셔 바르는 법 연습할 때 일주일 내내 한 블러셔를 썼거든요. 이 붓 저 붓 테스트 해 보면서요.
근데 매일 보는 분이 블러셔 너무 이쁘네요. 뭐 쓰세요? 라고 물어본 게 이치요로 블러셔 썼을 때였어요.
같은 블러셔인데 전날 전전날은 아무 말씀 없으셨고요. 제가 봐도 이치요로 바른 게 이뻤는데 다른 사람이 봤을 때도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 때 블러셔는 치크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