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을 입문하려고 하다가 조금 저렴한 무접점이 있길래 봤더니 한성거더라구요.
용산가서 타건을 해보았는데, 의외로 다른 기계식보다도 느낌이 좋아서 바로 샀습니다.
리얼포스와 해피해킹도 타건해보았는데, 느낌이 더 좋은 것 같기는 한데 키캡의 차이인 것 같기도 하고..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까요 ^^;
1. 키감
키감은 기대했던 만큼 좋네요. 매장에서 타건한 것보다는 조금 무겁다고 느껴집니다.
좌우측 shift 키나 백스페이스키는 짤깍거림이 조금 있는데, 키캡 빼내서 스폰지 스티커를 붙여줘야 할 것 같아요.
2. 키배열
스페이스는 좌측 엄지로 치고 한영키는 우측 엄지로 치는 버릇이 들어있는데,
이 키보드는 스페이스가 조금 넓어서 우측 엄지로 한영키를 누르려다가 자꾸 스페이스를 누르게 되네요.
키보드에 손을 올렸을 때, 한영키가 거의 넷째 손가락과 같은 정도로 치우쳐있습니다.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높이가 높아서 팜레스트를 꼭 사야할 것 같네요.
무접점이 조용하다고는 해도 사무실에서 쓰는 멤브레인만큼 조용한 것 같지는 않네요.
집에서 사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대했던 정도의 성능이라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