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의 장소 선정은 트럼프의 입맛에
맞는 곳이 좋을 듯 싶네요.
제가 추천하는 곳은 개성공단과 스코틀랜드
입니다.
1. 개성
엄밀히 말하자면 개성시내가 아니라 개성
공단 내부에 있는 지원센터 건물 입니다.
금호건설이 만든 공단 내 건물이죠.
일단 건물이 세련되고 후줄근한 개성시내
보다는 비주얼이 더 좋지요. 한국과 도로
연결되어 이동경로가 아주 간결하고요.
그러면 왜 개성인가 하면 이렇습니다.
트럼프는 사업가이자 정치인 이기도 하지만
수 많은 예능과 영화에 출연한 연예인이자
관종 입니다. 즉, 적당히 회담만해도 좋지만
뭔가 더 강력한 이미지를 원할 수 있어요.
그냥 회담만 하려면 스위스, 몽골, 제주도
어디든 상관 없습니다. 그는 뭔가 외교전의
승리자 같은 모습을 원할 겁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북한이 회담직후에 로켓을
하나 트럼프에게 줘서 보내는 겁니다.
껍질만 있는 깡통 로켓도 상관 없어요.
트럼프가 회담결과로 로켓을 하나 트럭에
싣고 오는 장면이 미국 방송에 나가면
미국 시청자들은 북미회담이 뭔가 나약한
협상이 아닌 트럼프의 외교적 승리라고
강렬하게 각인될 수 있어요.
2. 스코틀랜드 (혹은 아일랜드)
엄밀히 말하면 스코트랜드에 있는 트럼프
소유 호텔입니다.
예를들어 Resort Trump Turnberry
또는
MacLeod House & Lodge 입니다.
(아니면 아일랜드의 Trump Doonbeg
호텔)
만약 개성이 안되면 어디던 상관 없어요.
그렇다면 본인 소유 호텔에서 하는 것이
트럼프 스타일에 맞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