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되면 새로 생길 대규모 직업이 뭘까요? 그건 바로 국경수비대입니다. 국제적으로 분쟁지역이 아닌한 군대가 국경에 주둔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국경수비대와 해안경비대같은 준군사조직이 수비를 담당하죠. 만약 국경에 대규모 군부대를 주둔시킨다면 이는 도발행위로 간주됩니다. 그리고 준군사조직은 유사시에는 군대로 전환을 해도 국제적으로 인정됩니다. 휴전선에서 군대를 빼면 안된다고 지뢀을 할것이 200% 확실한 자유당의 논리를 깨부술수 있죠. 경기도의 경우는 수도방위명목으로 대규모 군대를 주둔시킬 수 있겠지만 강원도는 대부분의 군대를 후방을 빼야 합니다. 그리고 경기도라도 국경을 군대가 수비할 수는 없고 결국 경기도~강원도로 이어지는 국경수비대를 창설해서 수비해야하죠. 아무리 종전이 되었다고해도 군대를 빼는것은 아직은 곤란하죠.
그래서 사실상 군대에 가까운 대규모(!)의 국경수비대를 창설해야 할텐데, 2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존 군에서 대규모로 전역시킨 후 전환하는겁니다. 예를 들어 육군 소령이 제대후 창설되는 국경수비대의 소령이 되는거죠. 아마도 대체복무로 의경처럼 국경수비대에서 복무하는 방식도 도입될겁니다. 군대를 전환시킬 경우 원래 맡던 임무와 크게 차이나지도 않고 제대로된 조직을 빨리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이죠.
둘째 방안은 기존 군부대는 그냥 두고 완전히 새로 창설하는겁니다. 이 경우 예산낭비가 될 소지가 있고, 제대로된 조직을 빨리 못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완전 새로운 편제로 창설하기에 기존 군에서 문제가 되었던 폐단들을 일소하고 깨끗한 조직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