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에 살고있는데 이번에 좀 큰 리조트 경리로 취업했어요
월요일부터 출근하래요
다들 축하해주고 있어요
저도 기뻐요
돈도 많이줘요
근데 솔직히 정말 가기싫어요...
상업계열 전문계라서 회계도 배우긴 했는데 그래서 회계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네요....
원래 가고싶던 곳과는 관련도 없는 곳인데 돈만보고 가기로 했어요
주변에서 다들 2~3년 종잣돈이나 모으래요
근데 제가 취업을 희망하긴 했지만
오늘이 고3으로서는 마지막날이라고 하니까 뭔가 씁쓸하고
생각도많아지고 아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냥 안가고 계속 학생하고싶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