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시사와 문학을 접하며, 내 자신을 진보주의자라 굳건히 믿고 살았는데..
어제 영국 보수당의 새 정부계획을 발표하는 신문기사를 꼼꼼히 읽어보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내 자신은 보수가 아니었나 생각이 많이든다.
2020년까지 25세 이상 노동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9파운드로 올린다는 계획이나(현재 6.5파운드),
20%부터 시작하는 소득세의 구간을 상향해서 저소득층은 연 2000만원 언저리 이하 까지는 소득세가 없애 버린다거나,
15조 가량의 추가예산을 공공의료부분(NHS)에 편성한다던가,
작년 9월부터 초등학생부터 실시하는 무상급식 (고학년도 점차 확대예정) 등등...
원래 부터 영국 왕자님이 아프카니스타 파병간 것도 국내와 비교했을 땐 넌센스였지만..
아.. 나는 원래 보수인데 저 파렴치한 이익 집단이 그 고귀한 이름을 먼저 선점해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