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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계속 IS-7(숙7)이 좋지않은 탱크라고 하시길래요
게시물ID : wtank_10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gBean
추천 : 0
조회수 : 291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6/17 13:47:25

http://todayhumor.com/?wtank_9243

저번에 이어 숙7 약 좀 팔아보려고 왔습니다 ㅋㅋㅋ 는 농담으로 하는 얘기구요,

솔직히 제 평가로는 평지에서 이만한 헤비탱크 없지않나...해서 좀 같이 타자고 글 좀 써볼게요.



IS-7 or 숙7 or 7호기

라고 불리는 탱크는 일명 '소련기동헤비트리'의 최종 10티어 중전차로, 

극도의 복합경사장갑을 장착하여 전면한정으로 엄청난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10티어 구축의 은탄을 제외하고는 하단말고 제대로 쏠만한 구석을 찾기 힘들뿐더러, 존재하는 약점도 맞추기 힘듭니다.

이러면 또 주포 근처 양쪽 뺨, 전차장 해치의 관측창 등 뭐 약점이라고들 하는데, 직접 한번 쏴보세요; 그게 쉽나...

멀리서는 조그맣게 생겨서 맞추기 힘들고, 근접해서는 주포막기, 도리도리등으로 가려버리면 정말 쏘기 힘들어요.

10티어 및 일부 9티어 한정으로 얘기해서 그렇지 정면 말고도 측/후면도 경사장갑 및 공간장갑으로 인해 저티어 내성도 상당합니다.

다만 궤도에 가려져있는 하체는 약점이 되겠습니다만, 이거 약점 아닌 탱크가 어딨겠습니까; ㅋㅋ


일단 최근 IS-7을 운용한 영상 하나 보고 시작하시죠.








shot_004.jpg


자, 이제 차근차근 하나씩 보시죠.



- 주포편

IS-7의 주포는 구리기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만, 뭐 일단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주포.jpg


인벤에서 가져온 IS-7의 주포입니다.

헤비나 구축을 많이 타셨던 분이라면 303의 구린 골탄 관통력이 먼저 보이실테고, 중형유저분들은 3.4의 긴 조준시간이 먼저 보이실테죠.

실상 주포가 구리네 관통이 낮네 하지만, 은탄 관통은 여타 10티어 중전차들과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흔히 비교대상으로 많이 꼽는 T110E5나 IS-4의 주포의 경우 은탄관통이 258로, 8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8정도면 꽤나 차이나는 거 아니냐!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00중반의 고관통에서는 8정도가 별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258로 뚫는 건 250으로도 뚫어내고 250으로 못 뚫는 건 258로도 못 뚫거든요.


반면 골탄의 관통력은 303으로 여타 10티어 중전차의 330~340관통과 차이가 많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시하셔야 할 부분은 IS-7의 골탄은 고속철갑탄이므로 경사장갑과 공간장갑에 한해서는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실제 전장에서 수직장갑도 티타임이나 고저차이로 인하여 각도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실질 관통력 차이는 10정도로 보시면 적당합니다. 오히려 공간장갑이나 스프로킷에 때리게 된다면 이점까지 가지게 되죠.

(포탄의 입사각 보정에 대해서는 아시리라 생각하고 여기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혹여 모르신다면 인벤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0.4의 낮은 명중률과 3.4의 긴 조준시간 때문에 코너에서 빼꼼 나왔다가 쏘고 빠지는 전술은 힘들고(장갑의 단점과 맞물려),

최대한 하단을 엄폐물로 가린 뒤 조준하고 쏘거나, 장갑으로 상대의 오발을 유도한 후 쏘는 전술을 택하는 게 좋습니다.






- 기동편

흔히 '소련기동헤비트리'라고 해서 엄청난 기동을 기대하시면 경기도 오... 아니 엄청난 오산입니다.

IS-7은 68톤에 1050마력의 엔진을 장착해서 추중비가 15정도 나옵니다만, 궤도를 엄청나게 만들어서 다 깎아먹죠.

사실 기동력이라는게 추중비 + 험지적응 + 회전속도인만큼 딱히 추중비만 높다고 기동력이 좋다고 하긴 힘듭니다.

궤도의 지형적응성도 낮은데다가 차체 회전속도가 28도에 불과한 IS-7은 그냥 엔진마력만 좋은 전차에 불과하죠.

아, 최고 시속이 59km/h라서 언덕에서 내려오는 한정으로 엄청난 가속과 속도를 보실 수는 있습니다만, 거 언덕올라가기 엄청 힘들겁니다.

무튼 운용하시는 입장에서는 웬만해서 헤듐같은 기동을 바라지는 마세요. 움직일 수 있는 전장은 한정적입니다.




- 장갑편

IS-7의 카탈로그 장갑 스펙은 150/150/100, 포탑장갑 스펙은 240/185/94입니다.

카탈로그 스펙으로만 본다면 실상 정면장갑은 킹타이거의 150/80/80과 같죠. 뭐 230정도의 관통만 되면 티타임이고 뭐고 뻥뻥 뚫려버리는.

그런데 왜 까는 사람조차도 전면한정으로 잘 안 뚫린다고 인정을 하느냐 하면, 바로 복합경사를 적용한 150mm라는 겁니다.

이 복합경사 150mm의 장갑은 슬쩍슬쩍 댄스를 추면 330대 관통의 HEAT탄도 튕겨내는 매직아머지만,

어쨌든 실질 장갑수치는 150mm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구경 고폭탄에 맞으면 얄짤없이 데미지가 들어오게 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실상 이 부분은 2150이라는 낮은 체력과 맞물려 183을 상대할 때 전차장을 가장 힘들게 하는 부분이죠.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072589hnAJXi4tyfWtzPGO9.jpg



위에서 보시다 시피 정면에서 하단부를 제외하고는 마땅히 뚫을 구석이 없으며, 측면도 경사 150mm +공간장갑입니다.

심지어 물렁한 엉덩이도 94mm에 경사장갑이죠.

가끔 정면에서 보이는 운전수 해치가 약점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저길 뚫을 관통력이면 차체 전면 아무데나 쏴도 뚫릴 정도입니다.

경사가 더 낮아서 운전수 해치쪽은 거의 안 뚫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IS-7을 정면에서 무리없이 관통하려면 각이 정면~좋은 각에서 관통 300을 넘는 주포로 차체 정면을 쏘시든가,

아니면 열심히 하단부를 찾아서 쏘는 수밖에 없습니다. 머리에 있는 약점은 IS-7 전차장이 조금만 신경쓰면 맞추기 힘들게 됩니다.


운용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장갑을 활용하여 쓰려면, 하단부를 가리는 엄폐물을 찾아서 쓰시는게 가장 편하고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혹은 건물이나 바위를 끼고 최대한 얇게 역티를 먹여서 살짝살짝 하단부를 보여줌으로 상대의 오발을 유도한 후 포를 쏘는 방법이 있죠.

실질장갑은 낮고, 복합경사를 활용해야하는 부분에서 IS-7은 공격적으로 운용하기보다 수비적으로 운용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코너를 돌 때 경사장갑이 불이익을 받는 부분이나, 전면 하단이 큼지막한 사실은 좋은 장갑을 가졌어도 공격적으로 운용하기 힘들게 합니다.

상대하시는 입장에서는 이 부분을 염두에 두시면 훨씬 상대하기가 쉬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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