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수입관련 유통회사를 경영중인 오너 입니다.
사업이란게 잘 될때 있고 안될때 있지만 창업하면서 근심이었던 것은 급여날 이였습니다.
올해들어서 부터는 대표임금은 0인 상태로 직원 월급을 주고 있습니다.
인원도 두명 감축되었구요.
매달 10일이 월급날인데 매달1일부터 10일까지 극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정말 스트레스가 큽니다. 그냥 때려치고 다른걸 해보란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서도 많은걸 배우는 기간이기도 하고
여기서 접어버리면 관련된 여러사람이 피곤해지는 상황이라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전 고용할때 학벌을 보지도 않았고 성실함만 봤습니다. 이건 2년이란 시간이 지났어도 후회하지 않는 부분 입니다.
각자 업무에 대하여 처음 접해보는것이 많았고 같이 해결하는것이 많았기에 스스로도 공부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랫글중에 '월급 못줄빠에 접어라'는 표현이 보이긴 했는데
접을수가 없어요
2년이란 시간동안 내월급 받으면서 일해온 직원들중 가정을 꾸린 직원도 있고 이사를 한 직원 아기가 생긴 직원등
생계에 밀접한 인원들이 제법 있는편이라 나몰라라 그만둘수가 없습니다.
올해 3월들어서인가 일거리가 없어서 직원들이 손이 노는 날들이 많았는데 결국은 총각인 두직원이 눈치가 보여서 그만두었고
나머지 직원6명은 차라리 바쁜게 좋다면서 일거리를 만들어 달라 하였습니다.
지금은 돈은 안되지만 일거리를 불려서 하고있는 중입니다.
많은 작은 회사 오너들이 이런고민에 있을것으로 사료 됩니다.
책임감만으로 회사를 운영하는데 스스로 지치는게 많습니다. 내가포기해야 되는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누구 탓으로 돌릴수 없는것이기에 묵묵히 일하면서 살아 갑니다.
좋은 인재의 기준은 학력좋고 젋고 그런것이 아니라
타인과 더불어서 얼마나 일을 할수 있는가? 라고 생각 합니다.
능력이없으면 회사는 능력을 만들어 주면되고 그마저도 소화하지 못한다면 다른일을 주어서라도 이 사람이 구성원으로 성장할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각자 사정으로 인하여 포기하지 않고 회사를 이끌어가시는분이 많을 겁니다.
최저임금을 8000원으로 올리면 지금 주고있는 월급보다는 적지만 차차 앞으로는 임금 인상도 해주어야 하고
수당을 챙겨주어야하는 입장에서 보면 큰 부담 입니다.
성장기로에 서있는 회사가 아니기에 더욱 갑갑한것 같네요.
접을래야 접을수 없는 기업도 있습니다.
최저임금인상은 찬성하지만 '주지못할빠엔 접어야한다' 라는건 정말 공감을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답답해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