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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감독후보인 김호...역시 대단...협회안바뀌면 감독안한닷!
게시물ID : humorbest_105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식물
추천 : 50
조회수 : 2362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8/23 23:11:0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8/23 18:55:16
김호 "협회 바뀌지 않는한 대표팀 안맡는다"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협회가 바뀌지 않는 한 대표팀 감독 맡을 생각 없다"

전격 사임한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의 후임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호 전 수원삼성 감독이 차기 감독설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김호 전 감독은 23일 YTN '뉴스큐'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과 축구협회와는 맞지 않는다"며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김호 전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때 대표팀을 맡았지만 행정면으로나 모든 점에서 협회와 어울리지 않았다. 그 뒤로 나는 축구협회를 떠났다"며 협회에 대한 좋지않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나타냈다. 그러면서 "협회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내가 감독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서로가 믿고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팀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호 감독은 아울러 "쿠엘류에 이어 본프레레 감독까지 중도에 내보내게 됐는데 그것은 분명 잘못됐다. 본프레레 감독을 영입하는 과정이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한 뒤 "지금 축구협회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이같은 상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협회에 직접적으로 창끝을 겨눴다.

차기감독 후보에 대한 해외파와 국내파 논란에 대해 김호 전 감독은 "짧은 기간에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그런면에서 국내 감독이 맡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계속 축구를 해야하는만큼 미래를 내다보고 더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 김호 전 감독은 "장기계획을 세워 현재 프로팀과 아마팀을 육성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좋은 선수가 많이 배출해야 축구가 발전하지 대표팀 감독이 바뀐다고 축구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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