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변 모퉁이에 새끼 길고냥이가 숨을 헐떡이고 있더군요
한눈에봐도 뭔가 사고가 난것임을 직감을 했고
다행히도 근처 5미터거리쯤 동물병원이 있어 바로 달려갔습니다
제발 생명에는 지장이 없기를 빌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후 선생님이 보자마자 가망이 없어 보인다더군요
이미 멘탈이 나갔으며 자가호흡도 안되고 숨은 조금씩 쉬고있으나 의식적으로 하는게 아닌
의무적으로 하는 그런 상태라고 하더군요.
동공반사를 해도 의미 초점이 없이 멘탈이 나가있는 상태랍니다.
생전 처음으로 동물병원에 와봤고 어찌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도리가 없었어요
아마 자전거나 오토바이에의해 즉사 상태로 된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진짜 개새끼라는 말밖에 안나오네요...십새끼가 지가 쳐놓고 그냥 길바닥에 내팽겨치고 가는새끼 진짜 죽이고 싶네요
검사하는 내내 조금만 빨리 왔더라면 조금만 빨리왔더라면...하는게 뇌리에 떠나지 않았어요
의사선생님께 물어보니 사고를 당할때 바로 즉사했을 가능성이 높아 빨리 왔더라도 가망이 없었다라고 하더군요...
시발..........진짜 좃같았습니다.............십새끼...
동물병원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같이 합동으로 소각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동물병원에 맡기고 오는데 하늘도 꿀꿀하고....마음이 너무 안좋고 ...너무 미안하고...
다음 생에는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