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산사회주의 국가에서의 선전선동은 정권유지술의 핵심이었고 그 수단의 꼭짓점은 무대예술과 공연이었다. 시대를 뛰어넘은 작금의 한국, 탁현민을 보면 공연예술로 부리는 의식의 미혹과 감성 선동술에 무릎을 치게 된다. 탁이 하룻밤에 만리를 달리는 만리마라면 탁을 옆에 두고 하늘이 내린 그의 재능을 마음껏 풀어내게 하는 남자 문재인은 마주이다.
그릇이 크고 넓은 남자 문과 톡 쏘는 탄산미의 인상만큼이나 강렬한 재능 탁은 그래서 환상의 지기요 동료다. 그 둘을 가르고 해꼬지 하는 것들이 있다면 자비를 두지 말고 목을 베어버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