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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게시물ID : sewol_46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타쿠노망가
추천 : 10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08 09:13:29
매일 아침 가족 중 가장 먼저 눈을 뜨는건 이제 10개월에 접어든 둘째아이입니다.

그 아이의 울음 소리에 잠을 깨어 방으로 가보면 언제나 웃으며 매달립니다.

아침 출근 전 겨우 5분 10분의 시간이지만 너무나 행복한 시간입니다.


세월호에서 아이를 잃으신 유가족 분들에게도

그 아이들은 이런 기쁨을 주는 소중한 보물,

힘들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이유였을진대...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있을 이런 아이들의 죽음에

길고 긴 싸움을 시작한 사람들을

한 낱 돈뭉치 보상 받으려고 한다고

너무 질질 끈다고

비꼬는 사람들의 말을 접할 때면 참으로 먹먹합니다.


아직 이 나라는 바뀐 것이 없는데,

아직 이 나라는 반성하고 있지 않은데,

아직 이 나라는 내 아이를 키우기에 너무나 불안한 곳인데,

아직 이 나라는 .....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

사리사욕 보다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진정 권력을 쥘 수 있는 나라,

너무 큰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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