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제가 친구네서 잔 적이 있는데 그 때 너무 무서운 일을 겪은게 생각나서 한번 써봐용.
먼저 밝힐 것은 저흰 둘 다 20대 초반 크리스찬입니다~ 교회만 저용히 다니는 보편적 기독교인이랑은 조금 다르게 수많은 영적체험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었어요. (친구는 믿은지 8년정도 됐고 전 3년 정도요) 음 현재 다니는 교회는 장로교고용.
같은 방에서 친구는 침대에 저는 요 깔고 바닥에서 자고 있었는데 제가 갑자기 눈이 떠지더라고요. 그리고 들려오는 친구의 기도소리..
무슨 기도였눈지는 안들렸는데 워낙 기도를 많이 하는 친구라 얘가 좀 영적으로 메이는게 있거려니 생각하고 전 다시 자려하는 와중 친구가 기도를 마무리 하더군요. 그리고 그 친구의 기도가 끊기는 순간!! 땋!! 제가 가위에 눌린 것처럼 온몸이 마비가 되고 귀신 얼굴이 제 앞에 딱 나타나더군요.. 제 목을 조르는 ㅜㅜ
저도 예수님의 권능을 믿는 사람으로서 온 힘을 다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귀신을 쫒으려 필사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결국 그 귀신은 스르륵 없어지고 저만 헐떡이면서 잠을 청했죠. 흔한 가위라 생각했으니 걍 친구 기도도 잠결에 꾼 꿈이라 생각했고요...물론 많이 리얼했지만요.
그런데 담날 아침 친구한테 혹시 밤중에 기도했냐고 물어보니깐 자기 눈 앞에 무서운 형상이 아른거려서 대적기도 좀 했다 하더라고요 ㅠㅠ 그럼 꿈은 아닌게 확실한데 걔가 기도 끝내자마자 그 귀신은 바로 저한테 넘어온걸까요?? ㅠ 일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영적체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