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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위버 챕터2 므두셀라 -完(스압,브금,스포주의)
게시물ID : gametalk_263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워파워맨
추천 : 16
조회수 : 351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7/07 17: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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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k45Ae
BGM : Beyond(에피소드1 엔딩)- 바다
챕터2의 마지막편입니다!

좀 길어요!!!

글도 좀 있고, 특히 "기억의 알"부분에서 전 캐릭터들 소개하려다보니... 

아무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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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마음의 숲으로 진입하고 그들의 눈에 유령들이 보입니다.
(유령들이 비슷해 보이는것은 복붙을 하였기 때문..?)

하지만 조슈아는 그들이 이상할정도로 과묵하다고 합니다.

그가 경험한 바로는 유령은 인간과 대화할 수 있으면, 수다스러울 정도로 계속해서 말을 걸었기 때문이죠.

조슈아는 그들이 강한 상념에 빠져있기때문에 그들에게 말조차 걸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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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사실 오래 전 골모답에 의해 전멸당한 윗 마을 사람들의 유령이었습니다.

룬의아이들-윈터러에서 나오는, 일리오스가 죽어가면서 잡은 골모답에게 당한 사람들이죠.

졸렬섬 마을 사람들은 아랫마을 사람들이 자신들을 도와주지 않았기에 깊은 원망에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복숭아얼굴 포에베씨는 데스포이나를 공격하려하고, 조슈아 일행은 유령들과 전투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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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길어지자, 부상을 입은 데스포이나의 상태가 점점 안좋아집니다.

조슈아는 숲 근처에 동굴이 있는것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솔렛은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 위험하다고 하지만, 조슈아는 더 나빠질것이 없다며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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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미온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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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복붙구간입니다-------------------

조슈아 폰 아르님: 당신은 누구지?


엔디미온: 너야말로 누구지?


조슈아 폰 아르님: 그렇게 경계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자에게는 함부로 이름을 밝힐 수 없어.


엔디미온: 나 역시 마찬가지로 밝힐 수 없어.

의심 많은 소년아, 너에게는 유령을 압도하는 힘이 있구나. 

그 힘은 우리에게 아주 위험하고 치명적이야. 너를 환영해줄 리 없는 이곳에 스스로 찾아온 이유가 뭐지?


조슈아 폰 아르님: 탐구하고 싶어서지.


엔디미온: 탐구라고?

탐구는 산 자의 영역이 아니야. 죽은 자의 영역이지.

유명한 철학자나 예술가들을 알고 있어? 그들 대부분은 살아 있을 때는 주목받지 못하다가 죽은 후에야 성인(聖人)처럼 추앙되지.

후대의 사람들은 그가 탐구한 결과를 보고 이보다 더 뛰어난 건 없다고들 말하지만, 그는 이미 죽어버린 후야.

결국 모든 명예와 영광을 받는 것은 죽은 자의 몫이 되고, 살아 있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오직 그들을 칭송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


조슈아 폰 아르님: 난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어.

우리 인간들은 죽기 때문에 탐구하지.

인간에게 주어진 삶은 유한한 거야. 따라서 모든 인간은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무언가를 이뤄내기 위해 평생을 애쓰지.

사소하게는 시험 성적을 잘 받으려 공부하는 것부터, 거창하게는 후대에 널리 기억될 영웅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까지.

이미 죽어 있는 당신들에게 시간이란 무의미한 것.

그러므로 탐구란 자신의 한정된 삶을 유의미하게 만들기 위한 살아있는 인간들의 영역이야.


엔디미온: 하지만 네가 이곳에서 무엇을 탐구할 수 있을까?

너도 알듯이 우린 이곳에서 영원과 같은 삶을 살고 있어. 하지만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몇백, 몇천 년 째 생일을 맞는 건 아냐.

우리는 날이 갈수록 지혜로워지며 현명해져. 이곳에 있는 사소한 풀 한 포기까지도 우리의 손으로 가꾸지 않은 것은 없어.


조슈아 폰 아르님: 참새는 아무리 높이 날아도 독수리가 되지 못해. 한낱 인간이 이곳에서 탐구할 욕심을 부린다는 건 오만이 아닌가?

물론 당신들은 내가 몇 번이나 죽고 다시 태어난다 해도 감히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아주 오래 살았지.

이곳을 탐구한다 해서, 오벨리스크를 세웠던 저 고대인들처럼 당신들이 쌓아온 지혜를 초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들이 신화 속에 나오는 신이나 저 달여왕처럼 하늘 위에 살고 있나?

아니지. 이곳에서 시작된 문제가 곧 달의 섬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당신들의 세계와 우리들의 세계는 아주 밀접해.

왜냐하면 유령들인 당신들도 결국에는 인간이었기 때문이야. 우리의 삶과 당신들의 삶이 벽으로 나뉜 것처럼 서로 단절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지.

인간은 늘 과거에서 미래를 배워. 당신들로부터 미래를 배우고 또 현재를 반추할 수 있기에 난 이곳을 탐구하고자 해.


엔디미온: 달여왕을 우리와 비교하지 마.

그녀는 우리 세계에 존재하지 않고, 심지어 몸이 투명한 우리보다도 실체가 없는 존재이니까.

대화를 나누어 보니, 넌 인간치고는 지나치게 많은 것을 가지고 있구나.

아마 이런 말을 많이 들어왔겠지. 악마같은 천재, 혹은 천재같은 악마.

그런 네게 탐구욕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너는 더 이상 알아야 할 것이 없어. 그렇지 않아?


조슈아 폰 아르님: 물론 내 자신에 대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어. 오히려 너무 지나쳐서 문제가 된 적은 많지만.

그래서 한때는 의욕없는 삶을 살았지.

세상만사가 전부 지루했고, 모든 것이 너무 느리게 흘러갔고, 날 칭송하는 찬사도 지긋지긋했거든.

하지만 비취반지 성을 나와보니 의외로 세상에는 내가 몰랐던 것도 있었어.

여기, 지금 서 있는 이곳도 전에는 알지 못한 곳이고.

그래서 생각을 바꿨지. 내가 가진 악마같은 힘은 성 안의 경치좋은 방에 틀여박혀 책이나 읽는 도련님께는 어울리지 않아.

그 힘은 나를 더 큰 세상으로 이끌고,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더 새로운 것을 마주치게 해. 그게 여기까지 와서 당신과 대화하는 이유야.

당신이 내 입장이었어도 마찬가지로 행동했을 것 같은데.

안 그래? 양치기 소년.


엔디미온: …네가 모르는 것이란 없구나.

그래.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자 중의 한 명이자…….

내 이름은 양치기 소년, 또는 엔디미온이라고 불리지.

원래 우리 죽은 자들은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질문으로써 그 사람을 파악하거든. 갑작으러운 질문에 당황했다면 미안해.


조슈아 폰 아르님: 미안할 필요는 없어. 이름도 밝혔으니 이제 모두에게 모습을 보여도 좋지 않을까?


엔디미온: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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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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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미온은 조슈아 일행에게 유령들이 난폭해진 이유를 말해줍니다.


달의 섬에서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기억의 동굴"로 모여 "알"의 형태로 빚어집니다.


그 알의 형태에서 원념과 기억들을 모두 지운 후에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것이 FM인데,


갑자기 알이 깨져버리는 바람에 원념에 사로잡힌 유령들이 생긴 것입니다.


엔디미온의 설명에 조슈아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더 많은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에 엔디미온은 직접 그들의 기억의 알을 살펴볼 것을 권유합니다.


#1. 조슈아 폰 아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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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폰 아르님: 여긴…….

사막이잖아. 모래와 바람만이 주인이 되어 지배하는 공간.

기억의 알이란 건, 내 기억 속 가장 인상깊은 부분을 골라서 보여주는 게 아니었나?

겨우 이런 사막 정도가 내 기억에서 중요한 위치라도 차지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조슈아 폰 아르님: 이건…….

군데군데 색이 바래고 찢어진 낡은 악보잖아…….


조슈아 폰 아르님: 복잡한 형식을 보아하니 이건… 카프리치오 바이올린같은 마법 악기를 위한 악보인 게 분명해.

게다가 가사가 적혀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 악보는 내게 읽혀지길 바라는 것 같아. 하지만 지금 내겐 바이올린이 없는걸.

좋아. 바이올린이 없다면 목소리로써 노래하라는 말이지?


조슈아 폰 아르님: 까마득한 옛날 가나폴리에, 명망과 덕이 높은 학자 한 명이 살았노라.

그는 늘 웃음짓는 사람이었으나 유일하게 그를 울게 하는 일이 있었으니, 바로 아이와 함께하는 기쁨을 즐길 수 없었기 때문이어라.

게다가 몸이 약한 그의 아내가 간신히 점지된 아이를 낳다 세상을 뜨고 말았으니,

이 가련한 학자에게는 오직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집념만이 남고 나머지는 모두 사라지고 말았음이라.

그는 가나폴리의 인형술로 복제 인형을 만들어 그것의 태에 아이를 옮기고,

그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자 맹세의 집전자이며 운명의 형성자인 [다이몬]과 위험한 계약을 맺었노라.

[다이몬]은 인형 속의 아이에게 비밀의 단어를 불어넣어, 아이에게 영원한 생명과 능력을 주었노라.

하지만 아이는 인간의 자식이자 인형의 자식이었기에 자라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영원할 뿐이었노라.

학자와의 계약을 이미 끝마친 [다이몬]은 마지막으로 비밀의 말을 아이의 귀에 읊어 그에게 시간의 흐름을 선사하였으니,

아이는 인형이 아닌 인간이 되어 세월과 함께 나이를 먹게 되었노라.

그러나 [다이몬]의 힘을 물려받은 아이는 불가사의하며 또한 무궁무진한 능력을 지닌 자였으니,

아이가 비밀의 말을 기억해내는 그날이, 곧 그가 인간의 질서를 벗어난 새로운 운명의 형성자가 되는 날이 되리라.


조슈아 폰 아르님: …이건…….

내 기억이 아니야.

나를 비롯한, 모든 데모닉의 기억이야.

다이몬이란 요즘 식으로 읽으면 데몬이 되고, 거기에서 데모닉이란 단어가 파생되었을 테니까.


조슈아 폰 아르님: 하지만… 왜 하필이면 내게 데모닉의 기억을 알려주는 거지?

나도 다른 이들처럼 재미있다거나, 감동받았다든지 하는 그런 소소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었어.

설사 부끄러운 기억이라해도 상관 없었단 말야.


조슈아 폰 아르님: ...아, 그렇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뜻이겠지?

왜냐하면 내게 있어서 한 번 경험된 일은 절대 잊혀지지 않으니까. 굳이 기억의 알로 되새길 필요조차 존재하지 않으니까.......



-----------------------------다른 캐릭터들의 기억의 알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대체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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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일행이 기억의 알을 본 후, 그들의 영상에 정체모를 여검사 유령의 기억이 끼어듭니다.

그녀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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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룬의아이들-윈터러에 나왔던 "안테모에사" 입니다.

일리오스는 그의 제자였던 안테모에사와 나우플리온 사이에서 나우플리온을 구합니다.

결국 유일한 생존자는 나우플리온 뿐이었죠. 

알이 깨어지면서 그녀가 갖고 있던 원망과 슬픔에 사로잡혀 결국 유령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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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알이 깨어지며 나타난 유령들의 능력은 "정신교란" 입니다.

살아있는 자에게는 그다지 큰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죽은 자에게 있어서 정신교란은 그들의 전부를 잃는것과 같았습니다.

그들이 존재하는 매개는 더이상 육체가 아닌 정신이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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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일행은 안테모에사를 처치해주는 대가로 그들을 "이공간"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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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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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모에사는 레벨 240정도의 캐릭터가 잡기 어려운 몬스터입니다 ㅠㅠㅠㅠㅠ

여차저차해서 안테모에사를 성불? 시킨 그들은 다시 기억의 동굴로 돌아갑니다.

안테모에사는 결국 일리오스 사제를 용서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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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미온은 그들을 이공간, 기억의전당으로 데려가 주기로 합니다.

한편, 몸상태가 메롱인 데스포이나사제는 헥토르와 함께 마을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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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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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아이들-윈터러에서 마음의숲을 빠져나가는 곳에 있던것과 비슷한 상황이죠..? ㅎㅎㅎㅎ

추억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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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정왕은 몇 년 전에도 똑같은 말을 한 적이 있었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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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정왕에게 자초지종을 듣고자 하는 조슈아 일행이지만, 이번에도 섭정왕은

"주사위 게임", 추적자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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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할정도로 계속 같은 숫자가 반복되던 찰나

섭정왕은 마지막 한번의 주사위로 게임을 마무리 짓자고 합니다.

(어디서 많이 해본 경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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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는 마지막 주사위를 던져 "6"의 눈을 뽑습니다.

조슈아가 승리한 것이죠. 

엔디미온은 섭정왕에게 "모든 과거와 비밀과 진실"을 말해줄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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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룬의아이들-윈터러에서 나온 "가나폴리"의 설명과 같습니다.

현명한 왕이자, 최고의 마법사였던 "지티시"는 "늙은이의 우물"에서 악의무구를 발견하고,

결국 이로인해 미쳐버리고 맙니다. 악의무구에서 비롯한 강력한 저주는 가나폴리의 수도 아르카디아를 뒤덮었고,

지티시의 딸인 "에브제니스" 왕녀는 전국에서 모여든 강력한 마법사들과 함께 "소멸의 기원"을 준비합니다.

"소멸의 기원"은 성공하였으나, 동시에 실패하였습니다.

악의 무구들을 파괴하였지만, 가나폴리 또한 황무지가 되어버려 현재 "필멸의 땅"이라고 불리고 있죠.

그 때 가나폴리의 주민들은 비행선을 타고 가나폴리를 탈출합니다.

그리고 그 중 배 하나에 타고있던 무리들이 정착한 곳이 "달의 섬" 입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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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미온은 그 악의무구가 소멸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더욱이, 그 무구는 얼마 전까지도 이공간에 존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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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윗마을의 누군가가 대륙으로부터 "악의 무구"를 몰래 가지고 들어옵니다.

"악의 무구"는 윗 마을을 통채로 어둠으로 물들이고, 결국 그 이계의 힘에 이끌린 "골모답"이 출현한 것이죠.

그 골모답은 윗 마을을 초토화시켰고, 이솔렛의 아버지 일리오스와, 안테모에사를 죽였습니다.

섭정왕을 비롯한 유령들은, 시체더미 속에서 악의무구를 찾았고, 곧바로 그것을 그들의 "이공간"으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인간이 그 힘을 갖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들은 잘 알고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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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악의 무구를 어떤 "인간"이 이공간에서 몰래 가져가 버린것입니다.

악의 무구는 그들의 공간에서도 가장 깊숙한곳에 숨겨두었던 것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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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간"은 도망가면서 악의무구 주위에 있던 기억의알들을 모두 깨버리고 갑니다.

그 알은 에브제니스와 함께 소멸의 기원을 외웠던 "진리의 원탁 마법사들"의 영혼이 담겨져있던 알이었습니다.

그런 알을 깨버렸으니 그들이 원념에 사로잡힌 유령이 된 것도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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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가지고 있던 사념은 단순했습니다.

과거 가나폴리에서 실패했던 "소멸의 기원"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이 가나폴리가 아니더라도 상관 없이 그들은 그저 "소멸의 기원"만을 완성시키기 원하고 있었습니다.

가나폴리가 소멸의 기원으로 필멸의 땅이 되어버리기 전, 이미 목숨을 잃고 유령이 된 원탁의 마법사들은

달의 섬으로 향하는 비행선에 이들과 함께 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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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섭정왕을 비롯한 유령들이 그들을 제지하며, 봉인하였으나,

이번에 "인간"이 그들의 알을 깸으로써 그 봉인이 풀려버리게 된 것입니다.

원탁의 마법사들은 과거와 달리 "정신교란"을 사용하여 유령들을 자기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였으며,

이에 대항하기 위해 그들은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처음 포모나가 "영원한 잠에 빠지기 전에"라고 말한 것이 이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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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슈아 일행은 소멸의 기원을 막기 위해 새벽탑 등반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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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을 Billyㄴ다! 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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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인게임에서 이 대사 다음에 엔디미온 ♥ 날립니다. 레알)

엔디미온은 데모닉 조슈아의 몸 속에 잠시 피신하기로 합니다.

한때 90명의 혼을 받아들인 적이 있는 조슈아니만큼 한명 정도야 거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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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받아들여라 아아아악!
크레타의 자식을!!!! 앙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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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로스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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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제니스 빠돌이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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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앟하앟 옵시아노스 누님 ♥
(인게임에는 옵시아노스 변신망토라는것이 있습니다. 한번 풀렸던적이 있는데 그때 아주 가관이었...)
(살리지마세요. 살리지마세요. 살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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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퓨리 국장님을 닮은것만 같은 디아만티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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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가 싸우다가 지쳤는지 야부리를 털기 시작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말했으면 될것을...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실제로 이곳은 가나폴리가 아니며, 가나폴리는 이미 필멸의 땅이 되었고, 결정적으로 에브제니스 왕녀는 이미 죽은 지 오래입니다.

소멸의 기원은 에브제니스로 완성되기 때문에 결국 완성되지 못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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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만ㅋ들ㅋ음ㅋ

청초하고 고결했던 예전 모습이 공개됩니다.

두굳구두구두구두구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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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게임에서 실제로 보면 더 요상 해괴망측합니다. 레알
저거 막 머리도 돌아가고 몸통도 돌아가고 날개도 푸드덕거리고 장난아니고 렉은 드럽게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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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나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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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두셀라, 즉 에브제니스 왕녀는 조슈아 일행과 싸움을 시작합니다.

상당히 강력한 나머지 조슈아 일행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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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렛은 므두셀라의 공격으로 티엘라마저 떨어뜨리고 맙니다.

보리스가 꽁냥꽁냥하면서 지켜주려고 가는데 ㅎㅎㅎㅎㅎㅎ

나이트런같았으면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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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렛은 신성찬트로 므두셀라와 다시 전투를 시작합니다.

꽤나 오랜 시간 전투가 이어지던 중 벤야가 빡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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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렛이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건 춤을 추건 

OP벤야가 한번 쓱싹쓱싹하니 므두셀라가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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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하시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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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체가 두 눈 부릅뜨고 살아있는데말이죠 허허

그런데 므두셀라 챕터의 초반부에서 벤야와 리리오페가 대화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벤야는 리리오페에게 "내 머리도 너처럼 빨간 색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장면이 있습니다.

조슈아와 리체의 관계를 알고있기에, 리체와 조금이라도 더 닮고싶었던 벤야의 속마음일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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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는 길에 떨어져있는 꽃 한송이를 하나 쥐어 벤야에게 선물합니다.
(선물의 완성은 얼굴입니다. 당신들은 저런 짓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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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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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임마 그러는거 아니다 임마

그리고 조슈아의 앞에 유령들이 찾아옵니다.
엔디미온은 마법을 쓸 수 있는것을 보니 죽을때까지 동정이었던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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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전범죄는 없듯, 악의무구를 훔쳐간 인간의 기억을 담은 "기억의 알"이 맺혔습니다.

그 알을 보면 누가 무구를 훔쳤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엔디미온은 조슈아에게 "기억의 알"을 주며, 그들이 남은 악의 무구를 파괴해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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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들이 떠난 후 조슈아 일행은 기억의 알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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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무구를 훔치고, 골모답을 불러들인 장본인은 바로 키리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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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 담겨있는 기억을 모두 본 일행은 사제들과 함께 키리온이 기거하는 섭정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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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키리온은 도주한 후였습니다.

더욱이 스카이볼라가 의도적으로 키리온을 도와주었다는 "심증"을 얻습니다.

스카이볼라는 "악의 무구"가 무엇인지 모르는 척 했지만 그렇지 않음이 바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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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포이나 사제는 네냐플로 전갈을 보내어, 도움을 청하려고 합니다.

조슈아 일행도 네냐플로 돌아가 키리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합니다.

키리온은 달의 섬에서 네냐플로 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왔기 때문에 그에대한 정보가 남아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솔렛 또한, 더이상 산 위의 공주로 남아있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하였듯, 섬의 비밀을 파해쳐 섭정을 견제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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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들은 네냐플로 돌아오며, 챕터 2가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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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챕터2가 끝났습니다!

챕터2는 약간 떡밥 던지기? 정도의 챕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챕터 2의 주인공은 조슈아, 벤야, 이솔렛이었는데요.

챕터 3 주홍색 단서의 주인공은 막시민과 티치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다음챕터까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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