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TV조선이 최근 열흘동안 100여건에 이르는 드루킹 의혹 보도를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018 전국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네 곳의 메인뉴스를 모니터한 결과에 따르면 TV조선 ‘드루킹 사건’ 보도는 타매체와 비교해 많게는 3배가량 많았다.
TV조선 <뉴스9>은 지난 13일 <포털 여론 조작 “민주당 현역 의원 개입”>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열흘간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97건을 보도했다.
이 가운데 6일 동안은 톱 보도로 드루킹 사건을 다뤘고, 지난 16일, 17일, 20일에는 <신동욱 앵커의 시선>에서 이 사안을 짚었다.
같은 기간 동안 KBS는 27건, MBC는 32.5건, SBS는 43건, JTBC는 44건을 할애해 드루킹 사건을 보도했다. 같은 채널A 75건, MBN 65건과 비교해도 20여건 이상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