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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강아지...남들눈엔 개..
게시물ID : animal_104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yBurnsMAMA
추천 : 13
조회수 : 770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4/09/30 19:11:52
두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강아지'인데...주변 분들 반응은... 저건 개.지!!!'...ㅎㅎ

다음 달에 5살이 되는 번즈...
'The Simpsons'에 나오는...그. 번즈.맞습니다.
작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아주 심술궂은 성견으로 자라셨어요. 
막 품에 안겨서 데리고 온 날.. 이런 보송보송한 얼굴이 지금처럼 삐둘게 자랄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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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광이 많아서 꼭 안겨서만 잠들었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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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뒷모습은 거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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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은 소형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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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생일..괴롭히는거 아니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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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형은..현재 등이 따여서. 내장을 잃었습니다.;; 꼭 이불이나. 신문지 위에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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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생 조이 입니다. 지난 7월 3살이 되었습니다.
골든리트리버.구요..2-3살이 넘으면 순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점잖은 개가 된다 했는데...
조이의 시간은 2살에서 멈추어 버린듯 합니다. 
모셔온 날...다리가 부러져서 목발 짚고. 인연을 만나러 갔었드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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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할로윈...저는 너구리 의상을 입고 동네 한바퀴...
사탕 구걸은 하지도 못하고..10분만에 날개 망가뜨렸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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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나들이...저렇게 등가방 매고 다녀요~.
가방안엔 냉면대접 사이즈의 물그릇. 배변봉투. 휴지..장난감 한개.가 들어있습니다.
전혀 무겁지 않아요.가방이랑 목줄 꺼내면 만세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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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혼자 목욕/미용을 할 수 없는 날은. 목욕차.를 부르면 이렇게 구름처럼 만들어서 돌려줍니다.
20만원과 교환해야만 하지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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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같이 키웠는데. 조이(골든리트리버)가 저렇게 나대는 덕에 번즈(저먼 셰퍼드)가 조이 몸에 송곳니로 피어싱을 자꾸 해줘서.
현재 번즈는 집 안에. 조이는 마당에. 떨어져 지내고 있답니다.
지방 엄마집에 데리고 갔을 땐 이렇게 둘 다 현관 신세...
슬금 슬금 기어들어와서 어느새 식탁 밑에. 숨어있지만. 전혀 안숨어지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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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는 어렸을 때 버릇이 남아있어서.여전히 '무릎강아지'랍니다.
등짝 덕에 앞이 안보이고. 다리가 끊어질 듯 하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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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는 대형견 키우는 분들이 많이 안계셔서 그런가. 산책 다니다보면 신기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To. 무조건 무섭다고 인상쓰고 욕하는 분들..
목줄 하고 있고.. 그렇게 아무나 물거나 덤비게 놔두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애완동물들은 크기랑 관계없이 동행인이 컨트롤 가능합니다. 
오히려 작은 강아들이 더 사나운 경우가 많더라구요. 큰 녀석들은 잘 짖지 않고, 오히려 점잖습니다. 한번 짖었을 때 임펙트가 클 뿐... 너무 두려워 마세요. 해치지않아요~

To. 무조건 달려와서 쓰다듬는 분들...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예뻐서 만져보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이 산책 시키는 것 보면 눈을 못떼기도 해요.
다만 한번 만 물어봐 주세요. 만져도 되는지. 안 무는지...저희 아이들은 물지 않습니다만, 아주 신이 났을 경우 벌떡 일어나서 안기는데요..40kg가량의 4족보행의 대형견이 두발로 서서 밀렸을 때 힘은 엄청 납니다. 넘어질 수 도 있고. 침이나 털이 뭍을 수 있어요...대부분의 경우 냄새가 나기도...(미안하다!) 합니다.
저도. 저의 애완견들도 낯선 사람분들의 손길에 놀라지 않게.꼭 물어보고. 다가와주세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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