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이 밖에서 농성하는 장면이 나오면 전 오로지 조경태만 찾습니다.
구석에 숨어 어색한 표정으로 활기를 잃은 얼굴로 팻말을 든 채 구호를 외칠 때 입만 뻥끗하는 조경태를 보는 재미로 살아갑니다.

민주당 시기 의원이 어떻게 장외투쟁을 하냐고 그렇게 크게 주장하던 조경태가 요즘은 장외투쟁으로 얼굴이 조금 탄 듯 하네요.

지난 대선이후 자유당이 장외투쟁이 취미가 되다보니 조경태도 본인의 신념?? 과 상관없이 장외로 끌리다시피 나오는데 언제나 언론을 피해 맨 구석 가장 안 보이는 쪽에 숨을려고 하던군요.
(저는 오로지 조경태만 찾고 조경태만 봅니다)

민주당 시기에는 그렇게 당당히 모두를 비판했는데 거기서는 그러면 안됩니다. 홍준표 앞에서 그러면 정말 크게 혼나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아무리 설쳐도 다들 말로 하라고 하고 그나마 정청래가 한마디 하는 수준이였는데 거기서는 조경태는 말할려면 허락맡고 얘기해야 합니다.

민주당 시기 지가 무슨 민주화 운동 하듯이 설치면서 말하던 사람이 자유당 무서운 형들이랑 지내다보니 많이 시무룩해지고 자신감도 많이 결여 된 것처럼 보이네요.

그렇게 대선 나가고 싶어하더니 자유당 대선 경선에서 3억 내고 연설 한번 하고 내려왔어요.

조경태가 민주당에 있을 시기에는 부산 지역 민주당 몫 예산은 다 조경태한테 몰빵했는데 거기 자유당에서는 조경태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입니다. 김무성 눈치 보면서 얌전히 살아야죠. 거기서 민주당 시기처럼 예산 요구하면 자유당 부산 의원들도 똥줄 타는 상황이여서 조경태 맞을 수도 있어요. 무성이형 무섭거든요

지도 하던게 있으니까 엄청 의식하나봐요. 과거 박근혜 국회 연설 때 민주당 소속으로 박수쳐서 뭐라고 하니 당연히 해야 하는 예의다 라고 했던 과거 때문인지 문재인 연설 때도 박수치던데
아주 작게 치던 그 얼굴. 

조경태 잘 지내지 못하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네요. 친박 조경태. 자유당 조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