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언니는 어제밤에 외박해서 아빠랑 둘만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아빠 출근하시는거 배웅해드리고 방학을 맞아 할짓없는 저는 더 자기 위해서 침대에 누웠다가 뭔가 오싹한 기분에 그 문 잠구는 긴 쇠걸이 있죠? 그걸 걸고 다시 누웠어요 제 방은 아파트 복도쪽으로 창문이 달려있는 방인데 복도 소리 다 들리거든요 누가 걸어다닙니다 걸어다니겠져 출근시간인데 근데 저희집 도어락이 삐삐삐- 또 있다가 삐삐삐- 아빠 나간지 불과 10분도 안된 시간이었어요 정말 무서운데 집에 아무도 없는것처럼 굴면 어떻게 해서든 따고 들어올거 같아서 창문을 손으로 쾅 내려치니까 가더군요.. 그리고 좀 있다가 뭔가 달그락 거리는 소리나고 옆집 할아버지신지 경비아저씬지 어쨋든 연세지긋한 목소리가 누구세요 누구십니까 이러고 나서는 잠잠하네요.. 근래 무서운 글들을 봐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