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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귀) 강력 스포주의+스압주의 2화 후 전개 예상
게시물ID : drama_27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융왕뱅킹
추천 : 4
조회수 : 74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06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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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단 공홈의 인물소개부터 정독하고 오시겠습니다.



스포....인가 모르겠습니다. 공홈이 그렇게 소개하고 있을 뿐...



인물 소개 및 제 추측은 역시 공홈 순서대로 갑니다.

http://program.interest.me/tvn/ohmyghost/5/Contents/Html



스크롤 많이 띕니다. 지금이라도 망설이신다면 패스패스




































박보영님, 조정석은 딱히 과거랄게 없고...


조정석이 중학교때 왕따였고 뭐 그런건 이미 1화에서 나왔던 내용이니까 패스!


의외로 그 쓰레기통 찬 양아치가 많이 많이 먹다가 마르코가 되었다... 면 소소한 잔재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아닐꺼같구요..





최경장입니다. 임주환이 연기하죠.


"늘 착하고 예쁜 아내는, 3년전 뺑소니 사고로 다리를 잃고, 스스로 인생을 마감하려던 날, 우연히 지금의 남편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얻었다...(중략)...

자꾸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잊고 살았던 불안함이 엄습해온다. 저 아이는 대체 누구일까..? "


단서 1입니다. 조정석 동생님은 다리를 잃고 자살을 시도하다가 최경장을 만났네요. 더불어, 우리는 알지만 극 안의 인물들은 모르는, 김슬기는 하여튼

조정석 동생님의 과거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슬기는.... 일단 넘어갑니다. 다만 이 장면은 기억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화 마지막 회상씬을 기억해봅시다. 아버지가 장보러 가자고 부르는 장면이, 마치 잠을 깨우는 듯한 말투죠?




박정아와 그의 남편입니다.


"하지만 창규가 지하철 선로로 떨어진 여자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으면서 결혼 한달만에 사별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PD가 되었다."


단서 2입니다. 역시 2화의 납골당에서 소개된 조정석의 친구는 조정석 동생님과는 다른 여성분의 자살시도를 막으려다 그만 불행한 사고를 겪고 말았네요.



마지막으로 조정석 동생님, 신혜선님이 연기하신 공식홈의 소개를 빌려 '날개잃은 천사' 입니다.


"사고가 나던 날 밤 빗속에서 전속력으로 날 향해 달려오던 섬광. 이후의 아픔, 그 절망감. 그 후, 발레리나가 아닌 장애인이 되었다. 그 때 119에 신고한

그 여자가 원망스러웠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잘 살고 있으니까.. 죽을 결심을 했던 날, 날 살려준 지금의 남편 성재와, 친오빠 선우. 두 남

자가 곁에 있어서 행복하다...(중략) 그 날의 일을.. 다시 알게 되기 전까지.. "


단서 3입니다. 사고가 난 날 밤에, 신고를 한 사람은 여자였네요.



더불어, 마지막 단서 4입니다. 딸을 잃은 아버지는 더이상 북어국밥을 만들지 않습니다.







결론. 최경장 악인설을 반박합니다.


제가 예상하는 스토리는 이렇기 때문입니다.


유난히도 세차게 비가 내리던 어느날, 굳은 날씨에도 장사는 이상하리만치 잘 되어 아버지는 바쁜 와중에 장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일도 음식을 팔아야 딸내미 시집갈 돈도 모으고 아들내미 사람구실하게 만들 돈도 모을 테지요.


슬기가 맘에 드는지 부쩍 자주 찾아오는 최경장은 왈가닥같은 슬기에게 그렇게 잘 어울릴 배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 일 도와준다고 시집은 생각도 않는다는, 선머슴같고 눈치도 없는 슬기는 최경장에게 눈치 하나 주는 일이 없습니다. 


항상 부엌으로 보이는 뒷모습 너머 아버지뻘 되는 기사님들께 걸걸한 농담을 뱉기만 하는 바쁜 슬기가 최경장에게 눈길을 줄 리가 없습니다.


그런 딸내미에 대한 미안함을 생각하며 비가 그치길 기다리지만 도무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결국 딸내미를 깨워 장을 보러 갈 준비를 합니다.


효심도 참 깊은 슬기는 늦은밤 굳이 같이 길을 나서자며 걱정하는 아버지를 집에 놓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운전대를 잡은 슬기는 잠에 취한채 세찬 비로 앞도 보이지 않는 길을 헤메면서 차를 몰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얼마쯤 운전해서 이제 시내쯤 들어설 무렵이였을까요, 그날따라 굳은 날씨에 달도 어두워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마당에, 


장이 마감하기 전에 얼른 식재료를 사서 들어가 못잔 잠이나 마저 잘 생각으로 과속을 하던 슬기의 차 멀리로 그림자인지 짐승인지가 어른거립니다.


저것이 무엇인지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강한 충격이 차를 통해 전해지고, 미끄러운 길에 급히 브레이크를 밟아 확인한 것은


제동이 채 되지 않는 바퀴 아래로 다리를 잃은, 피투성이가 된 자기 또래의 가녀린 여성이었습니다.


그제야 자신이 교통사고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깨달은 슬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 할 겨를도 없이 일단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몰아


사고현장을 벗어나려 해 봅니다. 


그러나 평소 오지랖 넓고 화통한 성격이였던 슬기는 이내 죄책감이 들기 시작하고, 최소한의 양심과 이성으로 119에 신고한채 현장을 떠납니다.



그리고 며칠 후


조정석 동생이 정신을 차렸을땐, 발레리나를 꿈꾸던 자신에게 닥친 가혹한 현실 뿐이었습니다. 


더이상 무대에서 날 수 없는, 날개가 부러진 천사가 되어 하얀 침상 위에 누워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렇게 입고 싶었던 하얀 드레스의 꿈은 그저 하얀 환자복의 현실로 다가왔고, 이내 꿈을 잃은 그녀는 삶의 희망마저 놓아버립니다.


무대위에서 아름다운 몸짓으로 자신과, 또한 많은 사람들의 꿈 속을 날던 그녀의 그 가냘픈 팔로


힘겹게 휠체어를 몰아 간 곳은 한강 다리위였습니다.


그날 그 밤처럼 어두운 강물 위로 마지막 날갯짓을 하려던 그녀를 우연히도 지나가던 최경장이 몸을 날려 막아냅니다.


죽느니 못한 삶을 더 살게 한 최경장이 죽이고 싶을 만큼 원망스러웠지만, 


지극한 그의 마음은 그녀에게 남은 두 팔과 미소로 다시한번 살아보자는 희망을 갖게 하고, 


소중한 사람들의 앞에서 평생의 연을 약속합니다.




그렇게 한 생명이 다시금 삶을 시작하고자 마음 먹고, 아름다운 인연을 만나는 순간에,


뺑소니를 친 슬기는 죄책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힘겹게 숨 쉰 하루를 기억 못할 정도로 술에 쩔어 살던 그녀는 어느날 결국 해선 안될 결정을 하고 맙니다.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결국 지하철에 몸을 던지고 만 것이죠.


그 때, 플랫폼 위에서 그녀를 구하려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내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그는


자신에게, 또 이억만리 타국에서 일하는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그리고 평생 저 여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지 않기 위해,


그보다도 일단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 먼저라는 정의로운 본능으로,


지하철에 몸을 던진 슬기를 구하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선로로 뛰어드는 결정을 합니다만..... 조금만, 정말 찰나의 순간만큼만 빨랐으면 좋았을 것을.


결국 둘 다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맙니다.


마치 큰 충격을 받은 어린아이가 트라우마로 스스로의 기억을 봉인하듯이,


슬기는 그렇게 자신을 마지막으로 인도한 기억은 봉인한 채,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른 채 그저 처녀귀신으로 구천을 떠돌게 되고.........








세줄요약


1. 교통사고 범인은 슬기


2. 최경장은 진짜로 착한놈


3. 박보영은 귀엽게 이뻐서 좋고, 신혜선은 청순하게 이뻐서 좋다.




출처 스포따위 개의치않는 쿨한 공홈을 바탕으로 전개한 나의 뇌내망상
실제로 이렇게 전개되면 내심 소름이 돋는 한편 이 글을 읽은 많은 오유징어님들께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들 예정입니다.

http://program.interest.me/tvn/ohmyghost/5/Content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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