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예맥사냥꾼
고구려 부여는 북방계 종족이고
마한 진한 변한은 중국 강남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올라온
전형적인 남방계 종족으로 인식하는 사람들 많은거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다문화다 뭐다해서
한국의 기원이 서로 이질적인 북방 예맥족과 남방계 삼한족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혼혈민족이라는 구도죠.
실제로 이런식으로 이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한국인 유전자는 70%의 북방계와 30%의 남방계라는 연구결과와
맞물려 70%의 북방계는 고구려 부여에서 내려온 사람들,
그리고 30%는 동남아 등지에서 올라온 삼한사람들
이런식으로 이해합니다.
근데 이상한게 있습니다.
야요이인이라 불리는 일본도래인들은
그 고인골이나 유전자 분석 모든면에서 전형적인 북방계입니다.
근데 야요이인과 도래인을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데
야요이인은 주로 고조선 후기부터 3~4세기 이전 까지
삼한지역에 살다가 일본열도로 이주해간 한반도 남부사람들을
지칭합니다.
그리고 도래인은 삼국시대 들어서
백제 가야 등지에서 열도로 이주해간 사람들을 일컫죠.
그러니까 일본계 유전자 o2b1의 근간이 된 야요인은
바로 한반도 남부사람 즉 삼한사람들입니다.
일본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이들 야요이인은 북방계로서
현재 일본 유전자 중 북방계 형질 dna의 근간은 바로 이들
야요이인에 의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일본인의 뿌리가된 삼한 도래인은 북방계인데
한반도에 살던 삼한인들은 남방계다? 이건 말도 안되는
모순이 될수 밖에 없는 것이죠.
따라서 북방의 예맥족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한강이남의 삼한사람들도
북방계로서 전자와 후자는 종족적으로 대동소이한 친연관계였다는 겁니다.
더구나 이러한 북방계 예맥족 + 남방계 삼한족 학설은
이미 학계에서 지난 80년대 잠시 제기됬다가
거의 사장되다시피한 학설인데도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정설처럼 자리잡히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상식이
한국인은 애초에 그 기원이 단일한것도 아니고 남방계와 북방계가
골고루 섞인 종족이자나 하믄서 다문화의 이론적? 뒷받침이
되고 있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