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는 좋아하지만 선물해 줄 여친이 음스므로 음슴체.
집에 조금 큰 토스트용 오븐이 생기고 드디어 달지 않은 쿠키를 내 손으로 내가 만들어먹던 중
어린 시절 오전 11시에 가면 팔던 자르지도 않은 식빵이 먹고싶어짐
그래서 도전!!
재료: 강력분 300g
생이스트 12g(드라이인스턴트이스트는 4g)
설탕 30g
소금 4g
따뜻한물 1컵(80ml)
우유 120ml
버터 20g
재료들을 준비하고!!
생이스트를 따뜻한 물 80g에 넣고 무럭무럭 자라라고 설탕 약간 넣고 10분 후에 사용
강력분 300g에 소금과 설탕을 넣고 휘젓휘젓...수전증이 있는 경우 329g을 넣기도 함
10분간 무럭무럭 자라난 이스트와 우유를 넣고 또 휘젓휘젓
상온에 녹인 버터는 개뿔 귀찮아서 전자렌지에 30초 돌린 버터를 넣고 내 팔뚝그뉵과 싸우기 시작함. 30분이 지났는데 글루텐이 잘 안 만들어져서 마구 때리며 20분 더 했더니 오른쪽 팔뚝이 왼쪽보다 1.5배정도 두꺼워짐.
1차 발효(60분) 후...2배로 커져서 양도 2배로 늘었는줄 알았는데 만지니까 바람빠짐...ㅠㅠ 주먹으로 퍽퍽 눌러주며 3등분
3등분한 반죽을 동글동글 굴리고 드디어 식빵틀과 만남!!
2차 발효(15분) 후 또 다시 커졌지만 안속아ㅋ 훗~
동글동글한 반죽에서 바람을 빼주고 식빵으로 변신시킴.
3차 발효(1시간) 후...가자 오븐으로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구워줬더니 더 커짐 ㅠㅠ 이스트님 감사~♡
완 to the 성!!
중간에 50분간 반죽하면서 글루텐형성이 잘 안되서 많이 걱정했는데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가 아니라 생이스트를 써서 그런지 이유는 잘 몰라도 일단 식빵 모양이 됨ㅋ 첫도전인데 나름 성공해서 너무너무 좋음 ㅠㅠ
맛은 뭐...식빵맛?
다음엔 계란도 넣고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