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소시특집은 1박2일의 여배우 특집과 상당부분이 유사한데 예를들어
1.TV출연이 거의 없는 여자 연예인을 게스트로 초빙한것
2.기존멤버와 여자연예인이 팀을짜서 게임을 하는 것 등
그러나 재미로 보면 1박2일이 훨씬 재밌었는데요 오늘 소시특집을 보면서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물론 시청률도 1박2일의 압승)
제가 생각할때 런닝맨에 가장 필요한게 "서사"입니다.
서사가 없으니 왠 뜬급포 게임월드?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몰입이 안되고 차라리 오랜만에 컴백한 소녀시대 소개라도 시켜주면서
리액션이라도 딸것이지 갑자기 게임만 주구장창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몰입하라고 하면 대체 뭐가 재밌는건지 ㅋㅋ
1박2일에서는 멤버들과 여자연예인간의 유기적인 케미와 (굳이 게임이 아니더라도) 여자게스트의 소소한 일상을 가식없이 볼 수 있었는데
런닝맨은 기승전-이딴거 없이 걍 "게임"-"게임"-"게임"...
그러니 게스트와의 유기적인 케미없이 게임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기위해 "갯벌"이라는 전통적인(굉장히 여러번 울궈먹어서 전
진흙에서 싸우든 말든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 시각적효과를 부각시킬 수 있는 곳에서 미션을 진행했으나 별로 재미는 없더군요.
(차라리 1박2일의 놀이공원 미션이 훨씬 재미있었음)
조효진PD있을때보다 편집도 아쉽고 기획도 아쉽고 진짜 이런 게스트를 모셔놓고 이딴기획을 할꺼면 런닝맨
제작진 총사퇴하라고 뭐라하고 싶더군요.
런닝맨 제작진이 이 글을 보게된다면 1박2일 여배우 특집이 왜 자극적인 게임없이도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지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