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을 맞은 21살 학생입니다.
당장 다음학기 등록금도 빠듯할 상황이에요.
부족하진 않았지만 집안 사정이 갑자기 어려워졌는데 거기에
200-300되는 등록금까지 부담드리고 싶지 않아서요.
지금까지 등록금,생활비 모두 지원해주셨습니다.
저는 끽해야 장학금 몇십만원 정도 받아 보태드렸고
생계형 알바를 뛰어본 적도 없습니다. 이젠 정신 차려야겠어요..
생활비는 주말동안 알바를 할 생각이고
등록금의 경우 한국 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고려하고 있는데
사실상 대출아니면 당장 제 힘으로 돈을 마련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휴학은 내년에나 가능해서 이번 학기가 고비입니다...
입출금 통장 잔고도 언제나 0원에 가까운데
대출같은 금융 활동?을 시작하자니 무섭고 두렵습니다....
한국 장학 재단이면 안전한 것은 확실한데
미래에 신용등급과 관련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학자금 대출을 받으면 졸업, 취직 후에 상환이 가능하다는데
그럼 빌린 원금에 대한 이자는 대학 재직 중에도 계속 붙는 건가요...??
알바천국이나, 알바몬 같은 곳에서 일급 몇십되는 곳에 혹해 보면
말은 번지르르하지만 업소일 것이 분명한 술집과 바들이고...ㅎㅎ
이제와서 큰돈 급하게 벌어보자니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돈 걱정, 생각 안하고 철 없이 살다가.....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요
당장에는 방학기간이고, 여건에 안 맞는 알바들 뿐이라
생활비 아끼는 정도로 지내고 있는데...
학업과 생활비, 등록금 마련하는 것 모두 하자니 걱정이 태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