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순환출자 고리 수 1년 사이 282개→41개로 확 줄어 "재벌그룹 구조적 변화 시작"..김상조式 재벌개혁 성과로 나타나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기업전체를 지배하는 폐단을 낳아온 대기업집단(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순환출자 고리가 최근 1년 사이에 거의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김상조 공정위거래위원장이 작년 6월 취임이후 갑질근절과 함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재벌개혁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달 말까지를 재벌그룹의 자발적 개혁안 마련의 '데드라인'으로 정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CJ, LS, 대림, 효성, 태광 등 10개 집단이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총수일가 내부거래 개선 등을 담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정위에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5월 10일 국내 10대 그룹의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선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