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벌레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나서 실생활에서 체감 할 수 있는 가장 큰 피해는 그거 같습니다. 오타 하나 잘못나거나 흉내 하나 잘못내면 벌레로 오해받는거 -_-;;;
예를 들어서, 제가 중학생때 제 주위에선 사투리 흉내내는게 잠시 유행이였습니다. 근데 죄다 서울 애들이니 사투리를 잘 알리는 없고, 죄다 끝에 "나", 또는 "노" 붙이는거였는데, 요즘 이러다 잘못걸리면 "노" 때문에 벌레로 오인받기 딱 좋죠.
그 밖에도 "그놈의", "이놈의" 같은 단어를 그"노무"나 이"노무" 라고 자주들 썼는데... 요즘엔 이것들 마저도! 뒤에 "노무" 가 있어서! 벌렌줄 아는 사람들 가끔 봅니다;;;
겨우 몇년 사이에 금칙어(...)를 사람들 머리속에 박아넣는걸 보면, 참 어떤의미론 대단한 벌레들입니다.
최근 그노무란 단어 쓰다 벌레로 몰린걸 본게 기억나서 뻘글 써봅니다.
절대 제가 당해서 이러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