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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화 '신분교환' - 생각해 볼 점들
게시물ID : thegenius_55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하♡
추천 : 4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04 18:23:13
1화 '신분교환' 리뷰
(중점 : 이준석 행동 분석)
1라운드 매인매치 ‘신분교환’에 대하여
 다수의 사람들이 1라운드를 다수연맹 게임이라고 평가를 내리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아 보인다.
 김경훈이 처음 제시 했던 필승법 얘기를 빌려오면 ‘ 1/13이라는 운나쁜 경우만 제외 한다면, 가만히 있어도 메인매치에서는 지지 않는다.’ 이다. 사는 것에만 목적이 있다면 메인매치 내에서 필승법이 맞다. 하지만 그 누구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임을 가져갔다는 것은 생명 이후의 가치들에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13명이라는 다수중 단 1명만 떨어지는 1라운드 시점에서, 산술적인 확률상으로도 90%이상의 확률로 생명이 보장되어지는 라운드에 생명의 가치만 확실히 챙기는 것은 제일 실패하는 것이라 말 할 수 있다. 즉, 모두가 움직인 이유는 가넷을 벌기 위함과 2라운드 이후의 플레이도 고려를 했기 때문이다. [가넷을 벌고, 사람들 간에 신뢰를 쌓는 것.]
 대부분 연합을 결성하려고 한 행동의 이유도 최종우승을 할 것이 아니라면, 가넷 벌기에 있다. [생명의 확실한 보장은 ‘우승자’ 혹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자’에게 있다] 즉, 움직인 시점에서는 생명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하다. ‘우승’을 한다는 것은 당연히 최고 가넷을 벌었다는 증거이며, 우승할 확률(일반적인 경우 1/13)은 희박함을 감안하면, 그 중간 산물인 가넷과 다음라운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에 관심이 있다고 하겠다.
 
 다수가 모이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다수가 가넷을 지배하고 신뢰를 쌓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기에는 쉽지만,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게임의 승패는 사형수 단 한사람이 컨트롤 가능한 것이 ‘신분교환’게임이다.
 
 즉, 움직인 시점에서는 메인매치에서의 생존을 포기한 것이므로, 무언가는 얻어야 한다. 최고는, 다수에게 인정 받을 만한 명분 있는 승리와 여러명의 신뢰.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한편으론 무섭고, 또 한편으로 함께 하면 좋은 사람. 믿을만한 사람) 그리고 완벽한 생명보장과 가넷확보이다. 이 중 제대로 무언가를 얻지 못해 오히려 (-)를 얻을 바에는 가만히 있는 것이 낫다.
 
+) 게임내에서 가장 진실된 말은 ‘내가 사형수다’이다. 특별한 경우 외엔 거짓말로서 전혀 가치가 없는 매우 불리한 말이기 때문이다.
 
 
 
 
 
김경훈에 대해
다수의 사람이 1라운드가 재미없게 흘러 갈 뻔했다고 말하는 이유를 다수의 연합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1라운드가 재미없게 흘러간 이유는 김경훈에게 큰 책임이 있다. 사형수 단 한사람이 게임을 주도 할 수 있음에도 이용하지 못했다. 생명의 위협이 오는 상황이 코앞에 닥쳤음에도 그 순간 조차도 부차적인 가치에 더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무덤을 판 동시에, 다수 연합의 안정적인 승리와 가넷벌이에 확신을 주는 역할을 했다.
 
김경훈도 게임에서 지지 않는 것에 관심이 없진 않았다. ‘양다리’자체가 김경훈의 전략이다.
양다리를 걸침으로 다수 사이에서 핵심 키 가 될 확률을 높이는 것. 그리고, 적절히 상황을 보며 대처하는 것.
그러나, 이 전략은 많은 거짓말을 동반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상대에게 ‘미안함’을 늘리게 된다. ‘미안함’은 많은 불리함을 가져 오게 되며, 실질적으로 상대방에게 명분을 주는 행위가 된다.
한가지 예를들어, A는 안정이 보장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추가적인 이득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B와 C는 어떠한 코스트 지불을 통해 안정을 얻고 하는 사람이라고 해보자 ( 이때, B,C가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은 동일하다) 평소, B는 A에게 잘 협력하는 사람이고, C는 A에게 ‘미안함’을 많이 줬던 사람이라면 A는 당연히 C를 버릴 것이다. 왜냐면 A가 얻을 수 있는 실제적인 이득은 B,C 동일하기 때문에 B를 선택함으로 추가적인 이득을 벌 수 있다. ‘잘못을 하면 죽을 수 있다’란 공포심을 심어 줄수도, ‘나에게 협력을 평소 잘하면 함께 잘 살 수 있어’란 메시지도 전할 수 있다. 즉, B를 도와주는 명분이 더 충분해지는 것이다.
본인이 선택했던 전략의 결과물과는 다르게 실제론 김경훈은 사람들 간에 신뢰를 쌓는 것에 관심이 매우 컸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김경훈은 이상민에게 교환을 요구하는 그 시점에서 이상민측 팀을 사실상 선택했다고 봐야한다. 이상민이 원래 가지고 있던 카드가 귀족이든, 사형수든 사실과는 상관없이 임요환과 교환이후에 본인이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 나게 된다.
그러나, 이후 행동에서 보면 모순되게도, 임요환과의 사형수 카드를 교환함으로써 임요환 팀 또한 선택한다.
이 시점에서 시작된 이중 스파이 생활에 의미는 다수의 신뢰 쌓기에 있다고 보여진다.
이상민과의 카드 교환은 [시민카드를 교환하지 않겠다는 이상민 측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다른 다수의 그냥 묻어가는 연합원들과는 다르게 김경훈은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더 큰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예상컨대, 김경훈이 귀족카드로 임요환과 교환을 했었더라도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적절한 말들로 넘기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론 사형수 카드였고, 임요환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사형수카드를 다시 가져오는 선택을 한다. (1라운드에서 완벽한 승리 보다도 사람들과의 신뢰를 얻는 것에 많은 포인트를 맞춘 것)
김경훈은 생명의 위협이 코앞 까지 닥친 상황에서도 ‘다수’라는 안전장치가 주는 나름의 생명 보장이라는 안정감으로 인해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못했고, 이 상황에서도 오히려 생명 이후의 가치들에 관심이 남아 있었다.
실제로, 본인이 이전해 했던 행동(이상민과의 카드 거래)이 쉽사리 하기 어려운 일종에 충성에 대한 증거가 되는 행위임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팀을 위해서 희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난 좋은 팀원 중 한명’), 이상민에게 다시 교환해달라는 단순한 말로도 될 것이라는 믿음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
사형수 소지자에 대한 소문이 소수파에 있다고 소문이 돌때에도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은 결과. 다수연합의 최대 리스크를 덜어주게 되었다.
[ 다수연합의 최대 리스크는 : 다수가 모이는 만큼 사형수가 팀내에 존재할 확률도 높아지는 것. 사형수가 팀내에 존재하면 누군가는 탈락후보가 되는 철저한 실패]
사형수의 행적을 확정 시키는 것으로 다수연합의 가넷 안전거래에 매개체가 되었고, 모두가 탈락 위험없이 공동우승을 할 수 있는 전략까지도 만들어 주게 된다.
 
 
 
총평
승리 외 부차적인 가치를 얻어내는데에는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어떤 가치보다도 생명이 우선시 되는 것을 망각하고, 생명의 위협이 있는 상황을 제때 인지하지 못했다.
소수가 게임을 지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가 빨랐다.
 
 
 
 
 
 
다수연합-소수연합
다수연합의 필요성
앞서 얘기햇듯이, 움직인 시점에서는 무언가 이득을 얻어야 한다. 생명이외에 여러 가지 가치들 중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가넷’이다. 가넷매치로 인해 가넷은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가치이다. 따라서, 많은 가넷을 얻기 위해서는 다수가 필수이며, 다수의 연합은 가넷을 쉽게 벌 수 있게 만들어준다.
가넷을 확실히 벌기 위해 플레이어들이 해야 할 가장 최선의 행동은 자신의 편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100분의 플레이 시간이 주어지기 전에 자신의 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는 특별한 코스트 지불 없이 자신의 시간과 단순한 말로 유리한 상황을 이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뛰어났던 사람은 이상민과 홍진호로 보여진다.
홍진호는 믿을만한 사람 중심으로 연합을 구축해 나간다. ( 뒤통수를 치지 않을 만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 중심으로) 장동민, 최연승에 + 각자 1명씩 (총3명) 최소 6명의 믿을 만한 연합을 구축할 것을 계획했다.
이상민은 본인에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믿음과 비전을 보여주며 연합을 구축해나갔다.
가넷을 벌기 위해 다수가 필수임을 깨달았기 연합 구축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소수연합
소수연합(김경훈, 임윤선, 이준석, 임요환)은 다소 안일했던 면모가 많다.
‘사람을 모아야 할까요? ’란 의견이 제시 되었을 때엔 ‘4-5명 안전거래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안전거래를 하기로 하면 되지’ 정도의 애매함에서 끝나며 더 이상 사람을 모으지 못했다.
가넷을 얻는데에 드는 최소 승점은 3점이며, 우승을 하는데에는 분명 그보다는 더 많은 승점이 필요 할 것이다. 4명이서 시민교환만으로 최대한 딸수 있는 승점은 6점이며, 공평하게 나눈다고 가정한다면 한사람이 얻는 승점은 최대 2점이다.
사람을 더 모으지 않은 시점에서 소수가 매인매치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 혹은 그보다 눈높이를 낮춰 최소 1개의 가넷을 얻기 위해서는 교묘하게 술수를 쓰거나,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면서(게임이 진행 된 이후에는 더 이상 ‘말’로만이 아닌, 이윤관계(눈에 보이는 가치든,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든)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므로) 사람을 끌어들여야 한다.
즉, 4명이서 ‘오케이! 2점은 딸 수 있겠네’란 말은 허망된 꿈이다. 이 이후에 생략된 말은 ‘여기서 딸거 따고 차후에는 어떻게 도모해보자! 어떻게든 승점을 더 딸 수 있지 않겠어~’란 말이 남는다.
얼핏, 2점을 먼저 따서 남들보다 +2점 위치에 있는 것이 유리해보이지만, 우승에 필요점수가 아닌 단 2점만 먼저 딴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연합이 아닌, 개인전 양상으로 갔다고 할지라도, 노출된+2점은 다른 사람 거래를 하는데에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 1등에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채로 그저 1등을 내줄 사람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누구도, 아무 이유없이 다른사람에게 우승할 확률을 더 높여주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즉, 단순히 소수로만 간다고 했을때 할 수 있는 가지는 이점은 사형수가 존재할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다수연합이 가진 불안정성은 다수이기 때문에 사형수가 있을 확률이 소수보다 크다.), 사형수가 없는 조건만 만족하며, 소수만으론 결코 얻을 수 없는 가넷을 포기만 한다면. 단순히 상대방에게 가넷을 벌어다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다수연합에서 우승의 판도를 주도하는 동시에 사람들에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이로 인해 데스매치 지목을 피하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탈락후보자는 가넷을 많이 번 여부와는 상관없이 사형수가 가는 것이므로, 소수가 가넷을 벌어다 주는 행위와는 무관하다.- 원한을 사지 않는다.)
 
소수연합 - 임요환
임요환이 매인매치에서 왕따가 된 것에는 많은 부분 스스로의 선택에 있다.
결코 우승자가 될 수 없으며, 가넷을 벌 수도 없는 2점을 따는 전략에서 시민이 가넷을 버는 일에 핵심을 인지하지 못하고 시민을 쉽게 교환한 것이 실수 이다.
임요환(데스매치 최강자라고 생각함. 그래서 매인매치는 다소 여유로운지도.)은 팀을 꾸리고 리드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스스로 다수를 만드는 능력이 자신에게 부족함을 안다면, 다수가 이길 확률이 높은 게임에서 수동적으로 있더라도 가만히 있어도 자신을 필요로 할 만함 사람이 되어있어야 한다.
시민이 없으면 승점을 따지 못하는 룰상. 시민이 안전하게 승점을 따는 핵심임을 알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유지를 했어야 한다.
물론, 이미 팀을 짠 입장에서 교환을 진행하자는 팀 의견을 거절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라면, 시민카드를 교환하기 이전에 ‘이런 전략으로는 이길 수 없다’ 혹은 ‘이기기 위해서는 사람 확보가 더 먼저다’라는 것을 팀원들에게 인지를 시켜야 했다. 아니면, 최소한 교환한 이후에라도 생명의 안전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빠르게 더 사람을 확보해야 했다.(4명으론 결코 승리할 수 없으므로)
 
 
다수연합 - 오현민
다수연합이 원래부터 공동우승 전략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소수자들 중 누군가가 그런 기회들을 제공을 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인데, 이런 빈틈들을 인지하고, 모든 팀원이 완벽하게 살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 자체가 굉장한 능력이라고 생각된다. (모두가 ‘거의’평등하게 시작한 게임에서 확정적으로 탈락자를 만드는 필승법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또, 오현민의 능력은 ‘전략을 구축하는 사람 자체’라는 것에 있다. 실천성 없는 혹은 비전없는 애매한 전략이 아닌, 누구나 따라올 법한 혹은 다수가 생명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확실한 비전을 보여주는 것으로 자신의 전략에 속하는 것이 평화적이며, 안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전략을 세우는 오현민이 가지는 이점은 여러 가지다. 우선, 전략을 구축하는 주체가 되기 때문에 불행한 소수자가 되거나 탈락 위기자가 될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 실제로 1화에서는 연합 모두가 이기는 필승법을 구축한 것으로 본인이 탈락위기자가 되는 소수가 될 확률을 제로로 만들었다.
또, 이러한 능력의 과시는 개인적인 능력이 중시되는 데스매치에서 지목될 가능성도 상당히 낮출 수 있다.
추가적으로, 전략의 핵이 되기 때문에 다수 내에서 교묘하게 이득을 챙길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위치에 있음에도 개인의 이득을 챙기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 순수함은 ‘서바이벌’ 내에서 특별한 능력일지도 모른다.
 
 
 
이준석 행동에 대한 분석
 
이준석은 3가지 행동 중 선택 가능했다.
 
1. 팀 내(김경훈, 임요한, 이준석) 사형수가 존재하지 않고, 다수연합에 사형수가 존재하게 만들며, 다수연합 내에서 우승자가 나오는 경우
 
2. 자신을 제외한 팀 내 사형수가 존재하지만, 본인이 우승하는 것.
 
3. 본인이 사형수를 가지고 죽지만, 팀 내에서 우승자를 발생 시키는 것.
 
위 3가지를 제외한 최악의 상황인 4번째 상황은.
팀 내에서 사형수를 가지고 있지만, 우승자 또한 다수연합에서 나오는 것.
 
따라서, 아무런 이득도 존재하지 않는 4번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 경우를 선택 가능한 입장이다.
 
 
 
 
 
1번 경우에 대한 분석
- 1라운드 ‘신분교환’ 게임은 가넷은 다수가 지배할 수 있지만, 게임은 사형수 한 사람인 소수가 지배하는 게임이다. 가넷을 벌기 위한 최소의 승점인 3점을 포기한다면, 메인매치에서 지지 않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형수를 적군에게 흘려보내는 것이다.
팀 내 탈락후보자가 생기지 않고, 다수 연합에 탈락 후보자를 만들고자 했다면, 다수연합의 틀 안에 초청받았을때에 김경훈이 가지고 있던 사형수카드를 가지고 가면 된다.
이로써, 김경훈은 탈락 후보자에서 제외 될 수 있고, 다수연합 내에서 탈락후보자가 발생한다.
그러나, 다수연합의 공동우승 전략은 계속 진행 가능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데스매치 지목자는 팀내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이준석 본인이 지목될 확률이 더욱이 높기 때문에 가넷도 벌지 못하고, 탈락 위기를 맞이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2번 경우에 대한 분석
- 실제 이준석이 선택한 행동 경우이다.
팀 내 사형수가 존재해야만 하는 희생자를 요구하지만, 가넷을 벌 수 있으며, 그결과로 우승까지 거 둘 수 있다.
이 선택에는 ‘희생자’라는 리스크가 있다.
시민 연합으로부터 4점을 받은 이후, 우승까지의 승점을 따기 위해서는 사형수의 도움이 필요하다. 김경훈이 가지고 있는 사형수카드를 비공식 교환으로 받은 뒤 김경훈과의 교환으로 게임을 마쳐야 한다.
그 결과로 가넷3개와 게임의 승리를 얻을 수 있다.
 
현 시점에서 희생자를 두는 것이 가능한 이유
- 김경훈에게는 다른 사람과 달리 가넷 버는것에 관심이 존재 할 수 없다. 생명에 대한 안정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김경훈은 생명이 보장되는 것에 관심이 크다. 그러나, 이미 사형수가 확정적이고, 사형수를 가져가겠다고 말해줄 사람의 존재 확률이 낮은 이유로, 탈락후보자를 면하는 것에 희망을 걸기 어렵다.
탈락후보자가 기정사실이라면, 다음으로 좋은 경우의 수는 데스매치 지목 가능한 인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다.
만약, 다수연합의 의도대로 공동우승 전략이 성공한다면 김경훈이 선택할 수 있는 데스매치 지목자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나 단 한사람의 우승자가 생긴다면, 김경훈은 데스매치를 함께 할 사람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즉, 이준석은 김경훈에게 큰 보상(1번째) 보다도 작은 보상(2번째)만으로도 김경훈과 협상이 가능하다. 왜냐면, 김경훈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탈락후보자 확정과 데스매치 지목 제한이라는 사실은 기정사실이 되므로, 어떤 제한이라도 받아들여 조금이라도 활로를 열어야 하는 철저한 ‘을’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완전히 ‘탈락후보가 될 수 있느냐’와 ‘비록 탈락 후보는 되지만 최종탈락할 가능성은 조금 낮아질 수 있느냐’가 선택되는건 김경훈이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닌 이준석의 선택 결과이다.
 
이준석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가넷을 포기하는 제한보다도 가넷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훨씬 이득인 행동이기 때문에 2번째 조건을 선택한다. [김경훈에게 1번째를 주든, 2번째를 주든 명분은 ‘난 너에게 혜택을 주고있어. 그리고 우린 같은 팀이고, 다수연합을 깨고 우리 팀이 이길 수 있어.] 란 명분이 되므로 팀 내 신뢰의 문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에는 2가지 큰 리스크가 존재한다.
첫째, 김경훈과의 비공식 교환이후에 김경훈이 공식교환을 하지 않는다면 메인매치 탈락후보자는 이준석 본인이 된다.
둘째, 김경훈이 살 수 있는 방법. 즉, 다른 누군가 사형수로부터 구제해주는 제안을 하고,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다른 우승자가 생기는 것.
 
두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이준석이 할 수 있는 노력은 감성을 자극해서 묶어두는 것이다. 김경훈의 감성을 자극 할 수 있는 요소는 (다수연합으로 인해 피해를 본 김경훈이기 때문에) 다수연합에 대한 분노의 동조이며, 다수연합에 복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수연합이 꼴보기 싫다’ 라는 말로 팀 내 감성을 자극하여, 행여 다수연합으로부터 생명구제에 대한 제안이 오더라도 다수연합에 대한 분노와 우리팀이 다수연합을 부수는 걸 보고 싶은 욕망이 커져 거절하기를 바랬을 것이다.
 
 
3번 경우에 대한 분석
이준석 본인 입장에서 최종적으로 확실한 승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은 3번이라고 생각한다.
- 팀이라는 신뢰로 뭉쳐있고, 본인이 사형수가 되겠다고 한다면, 팀원들의 탈락 부담을 없애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리스크도 없이 전략대로 이끌어 갈 수 있다.
 
10명의 다수연합이 승점 4점을 다 얻고 나면 남은 거래 회수는(임윤선 1점제외) 6번이다. (10C2=45회, 10명이 승점 4점을 얻기 위한 회수 10*4=40) 이 이론상으론 남은 거래도 전부 사용해 누군가 9점을 전부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5점이 한계이다. [추측 : 모두가 4점을 얻기 위한 제일 쉬운 방법의 계산을 하고 나면 [A-B,C-D,E-F,G-H,I-J]서로 다른 사람의 조합으로만 남기 때문에 최대5점이며, 운이 좋은 경우라야만 임윤선의 경우만 6점이 가능하다] 비록, 추측이지만 확정적일 것이다[10명의 모든 조합수를 계산하는데 구태여 어렵게 계산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가장 쉬운계산을 한 이후에 결과값을 생각한다]
 
김경훈이 얻을 수 있는 최고 승점은 이준석과의 교환을 통한 승점 5점이다.
임윤선의 단독우승이 가능하므로 단독우승의 가능성이 100%라고 보기 어렵지만,
김경훈과 이준석의 거래 이후에 다수연합 측에서 다수연합의 승리가 확실하지 않은 걸 깨달았을때, 누구는 5점을 받고 누구는 4점인 채로 존재할 것인가를 두고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일이 되기 때문에 승점 5점으로도 단독우승 혹은 최대 5명과의 공동우승까지( 이경우도 거의 발생안될 것)이다.
 
이 결과, 우승자는 팀내에서 나오고 ( ‘팀내에서 매우큰 신뢰를 얻음’이라는 확실한 보상) 데스매치에서 다수연합에서 누군가를 지목하여 승리한다면 본인 스스로 확실한 다수연합 척결이 가능해진다.
 
 
시민 공용카드를 들고 시간을 끌었던 행동
- 이준석의 행동 중 제일 아쉬운 부분은 공용 시민카드를 들고 시간을 끌었던 부분이다.
3가지 선택 경우중 2번째 경우를 선택한 이상, 해야 할 것은 사형수는 팀 내 있지만 승점을 쌓아 단독 우승을 하는 것이다. 이 결과는 2번째 경우를 선택한 이상 정해져 있었다.
이준석이 시간을 끈 이유는 ‘가넷을 1개 확보한 상황에서 전략을 변경하여, 사형수를 혼란시켜, 다수연합에 사형수를 흘려보내도록 노력해보는 것.’ 이 유력해 보인다.
이 행동의 결과로 다수의 11명에게 신뢰를 잃어버리는 큰 부담을 얻겠지만[ 본래의 1번 행동을 선택했다면 [우리팀을 살리기 위해서야]란 명분이 있기 때문에 큰 신뢰를 잃지는 않았을 것) 김경훈을 구 할 수 있다.
이 행동이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단지, 11명에게 안좋은 눈총만을 받게 된 것은 굉장히 좋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따지고 보면, 이미 2번째 전략을 선택한 시점에서 구태여 11명에게 신뢰를 잃는 선택을 하는 것보다 승점을 쌓아 단독우승을 하는 것이 훨씬 득이 되는 선택이므로, 구태여 공용시민카드를 들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 시민이 모두 승점 4점을 따는 모습을 빠르게 지켜본 후 최종적으로 김경훈과의 거래를 통해 단독우승을 하는 것이 원래의 목적과도 맞는 행동이다.
따라서, 본래의 목적과는 다른 맥락이 다른 행동을 한 것은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 행동이며, 실수이다.
추가적으로, 이 행동을 통해서 이상민의 승리에 더 큰 명분을 안겨주게 된다. 이 행동전에 이미 이상민은 움직이고 있었지만, 언제 단독우승을 하기 위한 행동을 시작했는지 시점을 알지 못하는 나머지 연합원들의 시점으로 바라보자.
이준석이 깽판을 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기에 이상민의 단독 우승에 대한 명분을 가지기 더 충분해졌을 것이다.
 
 
총평
이준석은 상황을 읽는 눈이 뛰어났다고 평가 내리고 싶다. 악한 방법이 아닌, 팀을 위하는 모습으로 충분한 명분을 가지고 가넷을 쌓을 수 있는 상황을 읽었고, 그 속에서 존재하는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말’이란 도구를 통해 감성적인 부분까지도 통제하려고 했다.
다가오는 죽음을 알고 있는 사람이 살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최종 목표달성까지의 목표는 이루기 어려울 수 있으나, 팀 내에서 신뢰 받는 모습과 심지어, 다수연합에게도 존중 받을 수 있는 명분을 가지고 가넷을 확보하는 과정은 훌륭했다.
그러나, 불필요한 행동으로 다수에게 불편함을 줌으로써 안좋은 이미지를 스스로 안게 된 행동은 얻는 것 없이 잃기만 했던 순간이었다.
 
 
 
이상민의 승리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은 플레이어라고 생각된다. 즉, 제일 훌륭한 플레이를 했다.
이상민은 승리를 했지만, 승리를 하기까지 섣부르지 않았다. 언제나 명분이 존재 할때 까지 기다렸다.
충분한 명분이 생겼을 때 ‘승리를 향한 움직임을 가져가도 되겠다’하는 빠른 판단을 한 것이 대단했다.
[다수에게 악해보이는 전략으로 100% 가깝게 승리를 보장 받는 전략을 만들어서 이긴다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이상민은 가장 많은 가넷과 생명의 징표, 거기에 더불어 오현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주는 것으로 보상을 해줬을 뿐 아니라. 대부분 다수 연합이 얻은 아무런 보증없는 미지근한 신뢰와는 다르게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줬다라는 실질적 신뢰까지도 얻었다.
명분을 갖춘 승리를 통해 신뢰를 잃었다면 그 크기는 매우 미약하지만, 얻은 신뢰와 생명 이외의 또 다른 가치들은 크게 얻었다.
 
 
 
메인매치 탈락자 - 유정현
아마, 제작진은 김유현에게 매우 고마웠을 것 같다. 마치 유정현이 탈락 위기를 벗어날 구멍이 전혀 없지 않았음을 보여줬으니 말이다.
유정현이 탈락자가 된 이유는 다수연합의 안정감속에 놓여 있다가 운이 없었던 것 ( 오현민이 정해준 교환 순서에 따라서 탈락자는 다르게 정해질 수 도 있었다)
운이 없었던 것 이외에도 유정현에게는 여러번 기회가 있었다.
첫째, 전략이 어수선해진 이후에 불안정성을 인지하고 더 이상의 승점을 포기하는 것(단지 공동우승만을 포기하는 것- 가넷은 이미 받을 수 있는 최고인 1개 획득 상황.)
둘째, 김유현이 봤던 것 처럼 이상민이 다른 카드를 제시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
셋째, 최정문의 말 ‘ 이제 이게 귀족된거죠’ 란 말의 모호함에서 의심하는 것.
불행했던 운과 더불어 3번의 기회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매인매치에서 탈락후보가 되는 것을 면하지 못했다.
출처 지니어스 시청자소감 게시판
http://program.interest.me/tvn/thegenius4/8/Board/View?b_seq=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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