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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부여한 채찍을 국민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
게시물ID : sisa_1047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호준
추천 : 18
조회수 : 91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4/23 04:12:18

스쿨 버스 운전을 열두 해 넘게 하다 보니 말썽 부리는 아이들을 통제하는 내 나름의 방식이 있습니다. 물론 학년과 인종, 성별과 사는 지역 등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우선 친하게 농담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 좌석에 앉지 않는 아이에게는 “너 엉덩이에 종기 생겼니?”, 또는 다른 자리에 앉은 여자 아이를 괴롭히는 남자아이의 경우는 “타일러, 너 에밀리 좋아하니?”, 스쿨 버스 안에서 과자를 먹는 아이에게는 “제나! 왜 너만 먹냐? 내꺼는?!” 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며 그 때는 왜 규칙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줍니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다음 단계는 결과에 대해 설명을 해 줍니다. 즉 “네가 내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이런 행동을 하면 나는 하기 싫어도 리포트를 해야만 한 단다. 그러면 학교로부터 벌칙을 받는 결과(consequence)가 따르게 되는 거야”

거의 대부분은 이 정도까지만 하면 아이들은 말을 듣습니다. 지난 열 두해 동안 이 선을 넘어갔던 적은 그저 서너번 정도였습니다. 나도 아이들을 교장실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어쩌면 내가 어려서 늘 교실에서 쫓겨났던 흑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말썽 부리는 아이들 그래서 내 통제를 벗어나 버리는 아이의 경우는 어쩔 수 없습니다. 
결국 교장실로 불려가고 부모에게 통보가고 기록으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아이가 말을 듣습니다. 물론 당분간이긴 하지만...

조양호가 조현아와 조현민을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했다고 합니다. 
사실 어제 오늘 일어난 일이 아닌데 결국 세무조사, 압수, 수색, 탈세, 밀수 등등 두들겨 맞으니 이제서 말을 듣는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말을 듣는 척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꼭 이렇게 맞아야만 말을 듣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이 대통령을 뽑고 그에게 권력을 위임하는 것입니다. 저런 것들 때릴 수 있는 채찍을 쥐어 주는 것입니다.

저렇듯 어정쩡하게 고개 숙인다고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조양호의 불법행위와 그에 연루된 모든 자들을 샅샅이 잡아내 처벌 받게 해야 합니다 .

이것이 문재인 정부에게 국민이 채찍을 부여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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