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본성을 알기 쉬워서 좋다.
차라리 더위 먹어 실성을 한 거면 좋으련만, 업는데 주저하는 타입은 아닌 거 같다.
강자엔 약하고, 약자엔 강한 정도가 아니라 짓밟아 뭉개는 인간, 그리고 또 그 군속들을 지지할 셈인가.
나야말로 더위 먹은 거도 아닌데 지레 낯이 뜨겁고 심장이 벌렁벌렁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
정말 망신도 이만한 망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