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산책길에 만난 예쁜 길냥이입니다.
며칠 전 처음 본 게 여기서 1km정도 떨어진 아파트 다른 단지였는데 활동 반경이 이리도 넓은가 했습니다.
한참 먼 곳을 바라보는 중
아파트 주민 중 캣맘이 계셔서 벤치 아래 집도 마련해 주었군요. ^^
벤치하우스
공간이동~ 폰카라 화질구리입니다...^^;
캣맘 분이 자전거를 타고 길냥이들을 살피러 다니셔서인지 이녀석은 자전거만 보면 부비부비~
냠냠후 그루밍 중.
좀 가까이 다가가니 째려 보는군요..."
"누구쇼?"
길냥이답지않게 깨끗한 자태.
이름이 설기라고 합니다....백설기? ^^
아직 제가 낮설어서인지 살짝 츤츤냥이군요...^^
이정도면 미묘인가요?
그런데 며칠 전 본 녀석과는 얼굴이 좀 다르군요.
캣맘 분에 따르면 제가 본 길냥이는 반대편 단지에 사는 이 녀석의 어미라고 합니다.
전주인이 버리고 간 냥이가 새끼를 2마리 낳았고 이녀석이 둘째이고 첫째는 그만 사고로 뒷다리 골절로 병원에 입원 시켰다고 합니다.
다행이 나아가고 있어 조만간 다시 와 동생 냥과 지낼 예정이라는군요,
캣맘 분께서 모두 중성화 수술을 시키고 잘 돌 봐주셔서 이곳 아파트 산책길에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켜보니 동네주민들이 데리고 나온 멍멍이들과도 인사를 나누고...이 단지의 명물인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들도 삼삼오오 설기를 보러 와서 즐거워 하는군요. ^^
풀 먹으러 간 설기...
[캣그라스; Cat grass]
헤어볼 제거와 소화 촉진을 위해 고양이가 뜯어 먹는 풀을 지칭
냥이화나 효과~~~^^;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