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남역에서 피켓을 들고 계신 유가족분들을 보았습니다..
많이.. 지치고 힘들어보이시더라구요.
서명은 이미 한터라 도와드릴 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근데 눈물이 나서 다시 돌아왔어요. 근처에서 음료 몇 개를 사서 쪽지에 부디 힘내시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적어 드리고 왔네요.
주는데 저도 모르게 손을 잡고 힘내세요라고 말이 나왔어요.
참..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눈빛으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쏟아져서ㅠㅠ
더 말을 못드리고 인사하고 바로 갈 길을 갔네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가방에 노란 리본..
여전히 가끔 보이긴 하지만 그 분들에게 힘이 되기엔 부족한 것 같아요.
더 직접적으로 행동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혹시 그 길을 지나가신다면 한 번쯤 힘내시라고 말이라도 건네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