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화도 나고 수긍하니 기운도 빠지고..ㅠ 눈팅으로 위안 받던 오유에서 넋두리 하고 가요.. 일년에 쉬는날이 7번 정도인 워킹맘이에요 그 마저도 두번은 구정,추석이니 쉬는게 아니지요 네번은 일년에 대대적인 행사가 네번이 있는데 행사 끝날때마다 있는 꿀 같은 하루 휴식이죠 사실 그마저도 시댁가서 어머니 얼굴 뵙고 와요 담주도 행사가 끝나서 초복 다가오길래 삼계탕 맛집 가자고 예약된 상황이에요 8월은 일년에 딱한번인 정말정말 휴가입니다 오일!!!!! 그래서 이번 휴가 어디갈까하고 남편에게 물었어요 그때마다 대답은 아직 시간 많으니 천천히 생각하자였어요 어린 딸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이번 휴가 무척 기대되고 설레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신랑이 시댁가족 모임을 다녀오더니 휴가날짜 언제냐고 이번에 저희 있는곳에 2박3일을 온다고 하네요 근처에 해수욕장이 있고 회사 복지시설로 취사가 가능해요 잠은 평상 위에 자면 되구요 ㅠ 그래서 시댁 식구랑 가기 싫은데가 육성으로 나왔어요 ㅠ 나는 막내며느리라구 여보 이건 휴가가 아니야 시댁 식구들 다 좋으시지만 난 그 자리가 불편해.. 휴가가서 대식구 설겆이 하고 이런거 싫어
힘빠져요... 신랑이 2박3일 하고 3일째되는날 아침에 식구들 갈꺼니 그때 우리 휴가 시작하지 뭐.. 근데 우리 식구만 가면 재밌겠나 하는데 대꾸도 안했네요
글쓰는동안 조금 진정되네요 지금 행사 기간이라 토,일 12시간 일해요 ㅠ 밥도 못먹고 일한다구 ㅠ 똘순아빠.. 주말에 애본다고 고생많아유~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