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우리 할아버지.......
올해로 88세신데.. 자꾸 운전을 하려고 하십니다..
아, 치매는 없으셔요. 기억도 잘하시고 와이파이 조작이랑 스마트폰 잘 갖고 노시기도 하시고, 요새 인터넷에 빠지셔서 이 글 보시면 ㄷㄷㄷ
아무튼, 차 좋아하셔서 자가 소유 차 2대에 차를 제가 아는 것만 5번 넘게 바꾸셨는데요, (최근엔 고모에게 한대 팔아넘겨주심..)
그래도 저는 걱정이 무지하게 들거든요? 요전에 할머니가 아프셔서
서울 오실때 아버지가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올라오셨는데(할아버지가 할머니 혼자 못보낸다고하심 --;;)
할아버지가 고집부리셔서 대구에서 저희 본가까지 고속도로 운전하셨다는 소리에 제가 기함을 했네요==;;;;
요새도 할머니가 농협 직판장이나 시장, 이런데 가실때 할아버지가 운전해서 모시고 가신다고 하는데..
아버지는 할아버지 별난 거 알잖아. 고집을 어떻게 막겠냐 하시는데;;;;;;;;;;;;
오유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
노인분들의 인지운동능력을 제가 폄하하는 건가요? ;;
그래도 88년생도 아니고 70도, 80세도 아니고 자그만치 88.. 낼 모레 90이신데;;; ㅠㅠ
아 진짜 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