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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침] 고양이가 피부병 걸렸어? 버려.
게시물ID : animal_104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펀
추천 : 12
조회수 : 916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4/09/28 18: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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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이가 오늘 <곰팡이성 피부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동물병원에 예약을 하고, 곰팡이 배양 요청(양성 / 음성 확인차)을 한 뒤, 연고랑 약을 처방받고, 

 회사로 가기위해 택시에 탔습니다. 접촉만 하지 않으면 옮거나, 그러지 않다길래 케이지에 넣었으며 

 택시기사에게 '고양이를 가지고 있다. 타도 되겠나?'라고 묻고 탔습니다. 흔쾌히 허락주시고, 탔습니다. 

 
 문제는 가는 중에 발생했네요. (하 멘탈)

 갑자기 신호를 기다리던 중에 안아보고 싶다며, 잠깐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피부병이 있어서 그럴 수 없다고 하니, 

 자기도 예전에 고양이를 길렀었다고, 상관없다길래 안아보라고, 줬습니다. 근데 목덜미를 꽉 잡더군요 (1차 딥빡) . 애가 아파서 웁니다. 

 그러지말라고 주의주고, 한 번 보더니 신호 바꼇다고 저에게 휙 던져서 줍니다. (2차 딥빡)


 그리고 무슨, 무용담인마냥, 자기는 아기 2명(사람)을 키우는데, 우리 고양이가 피부병에 걸렸었다. 

 애기들에게 옮을까봐, 갖다 버렸는데 그 먼길을 찾아오더라. 그래서 또 갖다버리니, 이제 안오더라. 

 그쪽분도 피부병 심하면 옮을 수 있다, 갖다버려라..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거 아니겠어요? (3차 딥빡) 


 당장 내려서 한바탕 싸우고, 하.. 퍼니 안고 걸어서 회사에 왔습니다. ..

 그냥.. 하, 길게 쓰기도 싫고, 뭐랄까.. 진짜 하.. 씨 ㅡㅡ; 키우는 사람에게 그딴 소리하는 놈은 진짜 하.



 요약 

 - 기르던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택시를 탐 

 - 기사가 고양이를 막 다루더니, 피부병 상태를 보고 자기 고양이 버린 썰을 품 

 - 내 고양이도 버려라고 함. 빡쳐서 택시비 내고 중간에 걸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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