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별 다를바 없고 어떤 자한당 인간들보
단 더 나쁘고 해로울 수도 있다고 보인다.
그렇다면 누가 되어도 상관없나?
아닌거 같다
다른점이 분명 있는거 같다.
그래서 나름 떠오른 생각을 정리해 봤다
일단, 이읍읍은 물론 그 세력이 자한당 놈들
같거나 같아질 위험도 분명 있다.
혹은 또다른 형태로 해로운 존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이라는 같은 시스템 속에 있다는 것
이 포인트 아닐까 생각한다.
그냥 당도 아니고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과 위
대한 세분의 대통령까지 있는 정통성도 있고
참여정신이 투철한 수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있는 민주당이라는 강력한 시스템.
이런 시스템 안에서는 함부러 할 수도 없고 장
악력이 큰 개인과 세력이라도 다 장악하는건
힘들고 거의 완벽히 장악했다 해도 시스템에
반하거나 이질적으로 행동한다면 결국에는 앞
서 말한 그 민주당이라는 시스템에 의해 배척
되던지 아니면 껍데기만 가지고 진짜 민주당과
그 정통성은 스스로 차버리게 되는 결말이 될
거라는 거다.
그러고보면 민주당의 역사에서도 비슷한 일들
이 있었던거 같기도 하다.
민주당의 지도자들이 이런 과정들을 겪었오며
오늘의 민주당이 존재하는거 겠구나 라는 생각
도 든다.
문대통령 대표시절도 생각나고.
아무튼 이런 시각에서 보면 도지사 이읍읍이
아니라 더한 이읍읍이 되어 돌아오더라도 감당
해야 될 일이겠다 싶다.
물론 그로인해 한동안 우리사회엔 적지않은 혼란과
해악을 끼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자한당을 선택한다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한당은 시스템 자체가 다른 족속이라는 거다.
그것도 겉모습만 당이지 오랜세월 무시무시한
괴물로 존재해 왔던 그나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강력한 시스템.
그래서 이읍읍 문제만 아니라 더 심한 숙제가
생겨나도 우선은 내부에서 싸우고 쟁취하고 시
스템을 안정화시켜 나가는게 맞는거 같고 어떻
게 보면 애초부터 정당이라는게 그런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마치 홍준표랑 아베랑 별 다를바 없어 보여도
홍준표가 대통령 되는 끔찍한 일이 싫다고 아
베에게 이 나라를 갖다 바치는 일은 그 차원이
다른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