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올라온 23개의 댓글들을 찬찬히 다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좀 주제넘은 글을 부적절한 시점에 쓴 것 같네요. 이전 글은 삭제하고 몇마디 덧붙입니다
우선 싫어서 안찍는다고 한 것에 대해 사과합니다. 댓글들을 보니 이재명이 정동영같은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것 같네요.
셋째 이유에서 적으려다가 깜빡한 건데요. 더민주 내에 정동영류의 기회주의자는 한둘이 아닐겁니다. 눈에 띄는 사람들도 있고 꼭꼭 숨어있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이 사람들이 등에 칼을 꽂는 시점은 더민주와 대통령의 세력이 약해졌을 때 입니다. 그 전까지는 납작 엎드려 있을겁니다. 지금 내부에서 분열하면 오히려 그 시기를 앞당길 뿐입니다. 이번 지선에서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는 쪽이 오히려 그런 위험으로 부터는 안전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단속은 솎아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덩치가 커지면 적당한 먹이로 달래는 것이 숨어있는 기회주의자들의 준동을 막는데 더 싸게 먹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