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언니는 딱 3살 차이남
암튼 언니랑 있었던 일화 다 적어볼게요
1.
미운 5살이 뭐 그렇지
제가 5살 언니 8살때 일임
그 땐 언니한테 깝쭉거리는게 내 하루 일상ㅋ
그 날도 깝쭉깝쭉 거리다
언니가 나를 혼내려고 치면
엄마 뒤에 숨어서 더 약올림ㅋㅋㅋㅋㅋ
그럼 언니는 포기하고 할 일 하는데
왠지 오늘따라 더 기분이 안 좋아보였음
그러곤 엄마가자마자 나 부르더니
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강스매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나는 적당선을 지키며 깝치고 있음(현 성인
안 쫄았음 진짜임
2.
언니는 고등학교때까지 뚱뚱했다가
대학교 다니면서 안 좋은 여러일 겹쳐서
다이어트를 죽을 둥 살 둥 함
결과는!
처음: 165cm 68kg
지금: 168cm 50kg
근데 매일 같이 살다보면 변화를 눈치 못 챔
그래서 언니가 매일 나 어때?? 하고 물으면
돼지같은데ㅡㅡ? 하고 대답함
그래서 맨날 처맞음 진짜 우주은하계급으로 처맞음
안 아픔 진짜 아픈거 아님..(오열
3.
언니가 어머님이 누구니 란 노랠 참 좋아함
그래서 지금까지도 계속 듣고있음
근데 노래를 듣다가 심심했나봄
제왚이 어머님이 누구니~~ 하면
"ㅊㅍㅅ!!(어머니 성함)"하고 외침
그걸 엄마가 들어오자마자 들음ㅋㅋㅋㅋㅋ
언니랑 엄마 대판 싸움ㅋㅋㅋㅋㅋㅋ 빵터짐ㅋㅋㅋㅋㅋㅋ
4.
나는 오덕계열
언니는 순도100퍼센트 머글계열임(일반임)
그래서 일본노래만 틀면 질색을 함
암튼 우리집엔 망고라는 냥이님이 계심
이가 나는지 허구한날 물어제낌
근데 망고가 일본노래 중 특정곡만 틀면 잠을 잠
언니가 그 뒤로 그 일본곡 가수 팬이 됨
콘서트도 내년에 열면 볼거라고 함
(절레절레
5.
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언니가 작년?까지만해도 ㅇㅅ를 했음
나는 그래서 언니에게
ㅇㅅ사건 베스트를 수집해서 카톡으로 보내줌
그 날 언니 ㅇㅅ 안한다고 선언하더니
이제 나보다 ㅇㅅ 막장사건들 더 잘 앎
나보다 더 많이 앎...
너무 많이 앎...
근데 왠지 오유에서 들었던거 같음ㅋ
6.
2월에 언니랑 같이
알바비 몽땅 모은걸로
오사카에 다녀온 적이 있음
도착한 당일, 길이 너무 넓어서 해매다가
간신히 열차에 타서 숙소로 가고 있었음
나- ㅡㅡ아 진짜 길 핵넓네 짜증나게
언니- 야!! 니 미첬나!!!!
나- (헐 짜증내서 화난건가;?ㄷㄷ) 왜??
언니- 일본에서 핵드립치면 순사한테 잡혀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색)
7.
언니한텐 별로 달갑지 않은
남친이 있음
근데 임마가 무척 인간성 별로임
술 먹으면 언니한테 욕을 해댐
평소엔 수위약한 욕을 해서 그냥 넘어가는데
그 땐 언니한테 ㅆㅂ년아 까지 함
나 결국 자다가 일어나서
"ㅆㅂ놈아!!!!! 니가 더 ㅆㅂ이다!!!!!"하고
마구 때려서 집 밖에 쫒아냄
그 뒤로 언니한테 신나게 흠씬 얻어맞음
그래도 언니가 지금은
그 날 일 좋아해줘서 다행임ㅎ 헤헷
8.
우리집은 세남매라 남동생이 있음
열활고딩이라 게임 겁나 좋아함
나도 언니도 게임 좋아하지만
역시 남자보단 아닌가 싶었음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롤 하고나서 컴 고장남
언니 들어오자마자 몹시 부들부들거림
남동생 울면서 (얘도 언니한테 맞은 적 있음ㅋ)
롤 사양 낮다면서 자기탓 아니라고 함
근데 언니가 왜 우냐면서
자기 그냥 추워서 부들부들거린거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겨울)
노트북 있어서 자기랑 상관없다며 쿨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컴은 결국 동생용돈을 없앰으로써 고침 오예! 신난다!
9.
언니 나 남동생 세명다
여드름이 매우 심각함....
근데 언니는 다이어트 하면서 피부 좋아짐
나랑 남동생 매우 불쾌해짐
그래서 언니 낮잠 잘 때 빨간 볼펜으로
얼굴에 크게 여드름인것마냥 그려둠
언니 일어나서 거울 보는데 기겁함
이런 여드름은 처음 본다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드름스티커 붙히고 공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동안 눈치못챔
그리고 다음 날 씻고나서
여드름 다시 나았다며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이정도로 끝내야지
안 웃기시면 위로추천 주세요 (틀림
마지막은
우리집 망고사진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