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어이가 없어서 음슴체.
여긴 지난 주까지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던 모 도의 고돠꾜.
오늘 갑작스레 교장, 교감, 부장교사들이 긴급 회의를 함.회의 내용인 즉슨..도교육청에서 매일 학생 및 교사들 발열 검사를 하라는 공문이 옴.근데 발열체크기를 사려고 해도 예산도 엄꼬 재고를 찾기도 힘듬.지금 살 수 있는 건 학년 당 체온계 3개 정도한 학년에 반이 14개 학생이 420명임...체온계 하나로 140명을 재야 됨. 오키?각 반 담임들이 체온계 가지고 바톤터치 하듯 넘기면 번거롭고5개 반씩 교사 1명이 책임지고 아침에 다 재기. 오키?아니, 그걸로 100명 넘는 학생 재다가 오히려 더 감염될 듯요!!!!--교사 한 명이 교실 돌면서 5개 반 재면 됨.읭??(뭔 대답임?) 아니 그 말이 아니라, 하려면 예산 다른 데서 빼서라도 체온계 각 반 마다 하나씩 구입하든지 해야죠!!-- 뭐 어쩔 거임. 교육청에서 재라는 공문 왔는데 세개 밖에 못사니 그걸로 다 재야 됨.오히려 그게 더 위험할 것 같은데요? 체온계 하나로 잴 애들이 150명이라구요. 거기서 한 명이라도 의심환자 나오면....신종플루 때처럼 반마다 손소독제 준비하고 체온계랑 안전비닐 같은 거 부터 사 주고...-- 지금 예산이 안 내려옴. 예산도 없는데 그러면 님이 책임질 거임?아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