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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일선 학교에서는...
게시물ID : mers_10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늬아빠
추천 : 11
조회수 : 111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06/15 15:26:45
걍 어이가 없어서 음슴체.


여긴 지난 주까지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던 모 도의 고돠꾜.

오늘 갑작스레 교장, 교감, 부장교사들이 긴급 회의를 함.


회의 내용인 즉슨..

도교육청에서 매일 학생 및 교사들 발열 검사를 하라는 공문이 옴.
근데 발열체크기를 사려고 해도 예산도 엄꼬 재고를 찾기도 힘듬.
지금 살 수 있는 건 학년 당 체온계 3개 정도

한 학년에 반이 14개 학생이 420명임...
체온계 하나로 140명을 재야 됨. 오키?
각 반 담임들이 체온계 가지고 바톤터치 하듯 넘기면 번거롭고
5개 반씩 교사 1명이 책임지고 아침에 다 재기. 오키?




아니, 그걸로 100명 넘는 학생 재다가 오히려 더 감염될 듯요!!!!

--교사 한 명이 교실 돌면서 5개 반 재면 됨.

읭??(뭔 대답임?) 아니 그 말이 아니라, 하려면 예산 다른 데서 빼서라도 체온계 각 반 마다 하나씩 구입하든지 해야죠!!

-- 뭐 어쩔 거임. 교육청에서 재라는 공문 왔는데 세개 밖에 못사니 그걸로 다 재야 됨.

오히려 그게 더 위험할 것 같은데요? 체온계 하나로 잴 애들이 150명이라구요. 거기서 한 명이라도 의심환자 나오면....
신종플루 때처럼 반마다 손소독제 준비하고 체온계랑 안전비닐 같은 거 부터 사 주고...

-- 지금 예산이 안 내려옴. 예산도 없는데 그러면 님이 책임질 거임?




아 ㅅㅂ....




출처 밝히면 유언비어 유포라고 잡혀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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