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 쯤 전에 한 어머니가 독서실에 오셔서 아들 월석을 끊고 갔는데요
그 이후로 그 어머니가 매일 아침에 독서실 아들 자리에 와서 뭘 놔두고 가시길래
뭔가 봤더니 오늘 할 공부??같은 거더라구여 언어영역, 므슨 영역 등등 해서
'오늘은 00p~00p까지 풀자' 이렇게 메모해놓고...
중요한 건 그 학생이 고2;;;;
며칠 전에 새벽1시반 마감 대타를 한 적이 있는데 1시쯤 되서 그 학생 자리에서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전화온 걸로 봐서 가끔 전화해서 감시까지 하는듯....
오늘 아침에는 막 드르륵 소리 나길래 씨씨티비로 봤더니 어머니께서 열람실 안에 의자에
여기저기 앉아보고 자기 아들 자리 의자랑 바꾸더라구요ㅋㅋㅋ
아들 위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의자는 자기 체형에 맞게 알아서 조정해놨을 텐데..그걸 왜 바꿔ㅠㅠ
뭐 그냥 학생이 많이 갑갑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