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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시안컵] 한국, 호주에 패해 결승 진출 좌절.. 중국과 3,4위
게시물ID : soccer_1045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3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23 07:04:28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tb_name=kfa_gisa&g_idx=11388&g_gubun=2&page=1&searchby=&searchit=

박은선이 22일(한국시간) 열린 2014 AFC 여자 아시안컵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볼경합하고 있다. ⓒFAphotos

박은선이 22일(한국시간) 열린 2014 AFC 여자 아시안컵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볼경합하고 있다. ⓒFAphotos

‘디펜딩 챔피언’ 호주는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호주에 패해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호주에 1-2로 졌다. 호주와의 상대전적은 2승1무10패가 됐다. 한국은 오는 25일 중국과 3,4위전을 치른다. 호주는 일본과 결승에서 만난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이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2-1로 물리쳤다.

한국은 조별리그와 다르게 베스트 11에 변화를 줬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빠진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 여민지(대전스포츠토토)가 들어왔고, 오른쪽 측면에는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 대신 유영아(현대제철)가 나섰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체격조건이 좋지만 배후침투에 약점을 보이는 호주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 박은선(서울시청), 전가을(현대제철)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을 주문했다.

2010년 아시안컵 우승팀 호주가 전반 초반부터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거칠게 몰아부쳤다. 4-3-3 전형으로 나선 호주는 양쪽 풀백이 적극적으로 전진해 공격축구를 펼쳤다. 킥오프와 동시에 문전까지 도달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를 먼저 잡은 쪽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전반 17분 유영아가 골문 앞에서 호주 수비수를 제친 후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막히고 말았다. 불운도 겹쳤다. 전반 22분 수비수 임선주(현대제철)가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임선주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고, 안혜인(위덕대)이 대신 투입됐다. 부상으로 인해 예정에 없던 교체를 해야만 했다.

호주는 전반 32분 골과 다름없는 기회를 잡았다. 호주 공격수 미첼 헤이먼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댔으나 골키퍼 김정미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에도 호주가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후반 1분 호주 공격수 카트리나 고리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 입장에선 억울한 실점이었다. 바로 이전 장면에서 수비수 김혜리가 호주 선수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곧바로 슈팅을 얻어맞았다.

한국은 리드를 내준 지 5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김나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다 상대 선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박은선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윤 감독은 후반 18분 김나래를 빼고 공격력이 뛰어난 권하늘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권하늘이 투입된 이후 한국은 중원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려 애썼다. 하지만 체격조건이 좋은 호주 선수들에게 번번이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팽팽한 균형을 깬 건 호주였다. 한국은 세트피스로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31분 엘리스 켈론드-나이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문 쪽으로 가까이 붙여서 찼다. 이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 김정미는 자신의 앞으로 쇄도하던 호주 선수에게 시야가 가려 볼을 잡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34분 여민지 대신 박희영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교체 투입된 박희영은 들어온 지 5분 만에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를 폈으나 끝내 동점골을 넣지는 못했다.

호찌민(베트남)=오명철

강력한 슈팅을 날리고 있는 유영아. ⓒFAphotos

강력한 슈팅을 날리고 있는 유영아. ⓒFAphotos

호주 수비진을 피해 드리블 돌파하는 전가을. ⓒFAphotos

호주 수비진을 피해 드리블 돌파하는 전가을. ⓒ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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