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을 작년 11월쯤에 읽기 시작해서 올해 3,4월 쉬고 5월부터 다시 읽어서 현재 8권입니다
근데 이걸 읽다 보니까 사회주의라는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할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저 시대에 살았다면 저도 사회주의에 동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6권쯤부터 전쟁이 시작되는데 여기서부터가 충격이었습니다
인민군이 제가 알던 이미지랑 완전히 반대였어요
책 내용으론 '인민군은 물 한모금을 얻어마셔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였다.'라든가 '약탈,폭행,강간사건이 없었다.'라는 대목을 보고
내가 잘못알고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지전이나 포화속으로같은 영화에만 찌들어있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네요
초창기 북한은 적어도 그 당시의 남한보다는 훨씬 괜찮은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때 당시에 사회주의가 빨치산활동이 어땠는가에 관해서요
만약 그 때 살았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의견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