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옛날, 그러니까 10여년 전에 봤던 애니메이션을 찾고자 글을 씁니다.
장르는 SF고 배경은 우주공간과 지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스토리는 남자와 여자가 나오는데 여자는 우주 저 멀리서 로봇을 타며 적과 싸우는 사람이고 남자는 우주해군소속? 인 것 같았습니다.
애니메이션 1편~3편 정도의 분량밖에 못봐서 찾는데 어려움을 드린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유선채널에서 방영했던것 같고 심야시간(못해도 21시~00시 로 추정됩니다.)때 방영되었던것 같으며, 채널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투니버스나 챔프위주로 어렸을 때 보았기에 아마 그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주에서 기억이 남는 것이라면 중간중간에 핸드폰 (핑크색 폴더폰으로 기억합니다.)으로 지구에 있는 남자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내용은 "안녕 25의 (남주)야? 나는 17살 (여주)야." 식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엔 전송까지 걸리는 시간: 7년 몇개월 이런식으로 봤던걸로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 다음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아마 로봇에 타있는 여주가 지휘관의 복귀명령을 무시하고 광선검으로 적 함선을 두동강 내고 돌아와서 보수를 받으라는 명령이 하달된 것? 까지도 기억합니다.
남주에서 기억이 남는 것은 여주의 신이 끝나면 하얀 제복을 입는 남자의 모습인데 핸드폰 (회색이나 하얀색으로 기억합니다.) 에 여주가 7년 몇개월 전에 우주 저 멀리서 보낸 문자가 도착하는 것입니다. 밖으로는 태양이 새벽녘처럼 파란색으로 빛나며 핸드폰 아래 깔린 신문에서는 어떤 함선(아군 함선으로 기억합니다.)이 이륙, 혹은 추락하는 모습이며 기사내용은 **중대? 편대? 궤멸? 이라는 키워드였던것 같습니다.
이모님네 집에서 얹혀살 때 눈치밥 먹느라 제대로 못봤던 기억때문인지 몰라도 계속 마음에 담아왔다가 이렇게 써봅니다.
출처 |
유년의 햇빛들지 않는 방의 구석에 있던 LG브라운관 티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