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익명 까고 말해요.
분명 잘못한 일이 있더라도 그 상황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뺨때리며 훈계만 하는 건 전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 기준으로는 그런 상황에서 고게에 질문을 한다는 건 응당한 반성과 죄책감을 가진 후에 하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또한 그렇게 가정을 하고 사람을 대하는 게 맞다고 봐요.
질문자가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지만 않는다면, 또한 충분한 반성과 뉘우침을 보이고 있다면,
저지른 일은 저지른 일이고 그 상황에 맞는 조언만 해주면 될일 아닐까요.
작성자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꺼지라느니 혹은 욕설 등을 하는 건 아무래도 옳다고는 생각할 수 없어요.
그 상황에서 본인은 물론이고 그 주변인들에게 있어 더 최악의 형태로 흐르지 않기를 바라고, 행동하는 게 공감하는 자의 자세가 아닐까요.
정 그 상황이 화만 나고 꼴보기 싫으면 보지 않으면 될 일이에요.
굳이 고게에까지 와서 고민을 물어보는 사람에게 아픈 소리를 하시는 분들.
조금만 머리를 식히고 동정어린 눈으로 그들을 바라봐주셨으면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뻔뻔한 사람까지 감싸란 이야기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