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전쯤 매형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나이는 많지만 연애를 몇년동안 안하다보니 무슨말을 할지 고민이었는데
적극적으로 물어봐주고 잘 웃어주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후 매일 1~2톡을 주고 받았고 만나기로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 한번더 만나고 지금 3주째 연락만 가끔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버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절대 먼저 연락을 안합니다
꼭 제가 해야 답장이 오고 뭔가 이어가는 느낌보다는 단답형이나 먼저 마무리 짓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1주일전에 주말에 영화보자고 먼저 톡을 보냈고 긍정적인 대답이 와서 금요일에 연락을 했습니다
밥먹고 영화봅시다
회사 모임때문에 힘들다...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1주일전에 영화를 보자는 말을 기억하고 있으면 중간에 약속이 생길경우 미리 말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가까운 거리도 아니라서 주말에 시간비우려고 평일 내내 야근했습니다
그럼 최소한 미안하다 일이 갑자기 생겼는데 끝나고 보자 아니면 다음날이나 언제가 좋겠다 이럴줄 알았는데
그게 끝이네요 시간이 없다...
남자니 매번 만나자고 하는것도 저고, 될수 있으면 일정 맞춰주려 노력하는데
한달동안 절대 먼저 선톡안하고 만나자는 약속도 안잡는 그녀
저에게 관심이 없는것 같아서 이제 그만하려 합니다
물론 2번밖에 안봤기에 내가 좋고 싫고를 따질 상황은 아니지만 너무 일방통행하는 느낌입니다
이후로 연락안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연락은 안오고요...
사람이 착해서 답장은 보내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허전합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