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이 마약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 군대시절 후임병 폭행,추행한 혐의. 남경필은 아들과 관련한 내용이 가장 많네요.
이재명 음주운전, 검사사칭, 철거민과 충돌, 형수 쌍욕 음..이건 옛날부터 알려져 있던 의혹이라 크게 새로울것도 없지요. 저도 한 때 이재명을 열렬히 지지했었고 이재명이 가진 선명한 노선과 저돌성의 장점과 적폐류와의 진흙탕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깡다구가 맘에 들었었지요. 그런 마음으로 보니까 위에 열거한 리스크들이 그닥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었죠. 쉴드도 막 쳐주고 그랬는데..
하지만 그런 이재명에대해서 의문부호를 찍게 된 계기가 지난 대선후보 경선과정이었죠.
가장 큰 문제는 경쟁과정에서의 네거티브 방식이었습니다. 수구세력들이나 써먹던 반문재인 논리와 방식(흑색선전과 팩트왜곡)을 그대로 차용한 이재명 진영의 치졸한 선거운동 과정을 보면서 크게 실망했습니다. 아마 이 포인트에서 오유의 여론도 확 바뀐것 같았습니다.
손가혁... 이친구들 하는짓이 솔직히 수구세력 못지않았죠. 보수독재만 무서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보독재가 더 무서울 수 있죠. 그리고 독재에 보수니 진보니 하는 상표 구별이 무슨소용이 있겠습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데에서 이 들은 쌍생아입니다.
마치 진보적인 가치를 추구하면서 독재적인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한방에, 하루아침에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 믿는 어리석음들이 레닌-스탈린주의 같은 역사적 반동을 불러 온 것이죠.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그게 경기지사건 뭐건) 하루아침에 적폐들을 쓸어버리고 대한민국을 올곧게 세울것이라는 믿음, 그것부터가 대단히 비민주적인 발상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