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딩 친구들보러 놀러 나갔어요.
하나는 유부녀.
하나는 박사따고 귀국.
하나는 노처녀 백수.
노처녀 백수가 바로 나.......ㅠㅠ
일찍 만나 일찍 헤어졌는데 신도림까지 온 김에 할일 없어서
빤쓰나 몇장 사가자며 디큐브시티에 들어갔어요.
배좀 넣고 찍을걸....
바지는 인터넷구입, 나시는 무슨 A뭐시기 스파브랜드에서 색깔별로 5장 구입,
구두는 Z브랜드에서 몇년전에 한 2만원 주고 샀는데 진짜 잘 신고 있어요.
허리가 긴편이라 아닌척하려고 엉덩이 반정도 덮는 길이의 옷을 주로 입어요.
저 손에 들고 있는게 충동구매한 원피스예요.
집에서 착샷!
로우앵글이라 무슨 거인처럼 다리 길게 나왔습니다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건 제가 알겠다.
사진 화질이 구리구리한데
실제로는 닥터후에 나오는 타디스 블루 쫌더 쨍한 색깔이예요.
H뭐시기 브랜드에서 샀는데 17000원이예요!
흰옷 걸치면 포카리스웨트 느낌 날듯?
유리멘탈에 눈치보는 성격이라 무채색 주로 입다가
스물열살이 지나고 나니깐 내가 지금 이거 안입으면 언제입나 하면서
저런것들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근데 입고 나갈데가 마땅치 않아서 마트갈때 입어요.
아... 되게 쓸데없다...
포인트 주는걸 좋아해요. 얌전한 옷에 강한 색 아이템 하나.
색이 화려하면 디자인이 좀 단순하게..
하지만 얘는 너무 단순한거 같아서 목걸이 걸어봤네요.
악세서라이즈인가 거기서 산 목걸이.
근데 집에있는 개(아오 진짜 이걸...)가 저기에 오줌을 싸서 변색이 돼버렸어요.
이제 못씀. 하하하하하.....
이거는 옛날에 만든 원피스예요. 저런 천에 저런 디자인을 갖고 싶었지만...
재봉이나 재단 제대로 못해서 아주 허접하기때문에
크고 자세하게 찍을 수가 음슴.
한복이랑 막 만들어서 올리시는 분들 보면 부럽...
되게 빠른속도로 달릴때 스쳐보면 괜찮아 보입니다.
음...
이런거 처음 올려보는데 끝내기가 애매하네요.
어떻게 끝내지...
안녕히계세요.